알리바바, 첫 해외 전자 허브(e-Hub) 구축…’전자세계무역플랫폼(eWTP)’ 현실화
알리바바는 민관 협력관계를 통해 말레이시아 디지털 자유 무역 지대(Malaysia’s Digital Free Trade Zone)의 일환으로 전자 허브(e-Hub)를 구축할 예정이다.
22일 알리바바 그룹은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 개발 기구인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DEC) 및 유관 협력사와 함께 전자세계무역플랫폼(eWTP)의 일환으로 전자 허브(e-Hub)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나집 툰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은 쿠알라 룸푸르에서 개최 된 협약식에 참석해 4개 분야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4개 분야에는 쿠알라 룸푸르 국제 공항 근처 전자주문처리(e-fulfilment) 허브설립, 원 스톱 온라인 국경 무역 서비스 플랫폼, 전자 결제 및 금융에 관한 협력, 디지털 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의 혁신적인 교육 과정에 적합한 교육 훈련 등이 포함된다.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은 “작년에 제시한 전자세계무역플랫폼(eWTP)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왔다. 전자세계무역플랫폼(eWTP)의 일환으로 해외에 구축되는 첫 전자 허브(e-hub)는 보다 포괄적인 글로벌 무역을 가능케 하고 중소기업 및 젊은 세대와 같이 매우 중요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전반적인 공급망 혁신, 정부 지원 및 주요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세계화를 통해 펼쳐질 다음 무대에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작년 6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개최된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중소 기업들을 위한 디지털 자유 무역 지대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이 특별 무역 지대가 전세계의 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전자상거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었다.
이번 전자 허브(e-hub)는 말레이시아의 디지털자유무역지대(DFTZ) 계획의 일환으로 양국 간 이미 확립된 무역 경로를 사용하는 새로운 상업적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 경제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허브들이 다양한 무역 경로에 생겨나면서 디지털 글로벌 전자 경로 (e-road)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측된다.
전자세계무역플랫폼(eWTP)의 전자 허브(e-hub) 컨셉은 말레이시아의 디지털자유무역지대(DFTZ)에 적용되며, 알리바바의 자회사와 계열사인 라자다(Lazada) 및 차이냐오 네트워크(Cainiao Network) 등이 4개의 주요 영역에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오늘 체결된 MOU에는 알리바바 그룹과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 네트워크와 말레이시아 공항공사, 앤트파이낸셜과 말레이시아의 두 대표 은행인 CIMB은행과 메이뱅크 간 체결됐으며, 이번 MOU를 통해 민관 협력이 효과적인 E2E (End to End) 솔루션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협약식은 미래의 전자세계무역플랫폼(eWTP) 허브 연결의 확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했다.
제안된 협력 업무 중 하나로, 차이냐오와 라자다는 알리바바의 자회사 및 계열사가 말레이시아공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자유무역지대(DFTZ)의 일환으로 쿠알라 룸푸르 국제공항 아에로폴리스 (KLIA Aeropolis) 내 지역 전자상거래 및 물류 허브를 개발할 계획이다. 본 물류 허브의 초기 단계는 알리바바와 차이냐오, 라자다 및 말레이시아 우체국(POS Malaysia)이 2017년 말 이전에 실시하고, 공식 출시는 2019년 말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빅데이터 및 사물 인터넷(IoT)기술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여 자국 중소기업이 디지털 시대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