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24시간 열려있는 1호 인터넷 은행 오픈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공식 오픈했다.
케이뱅크는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을 통해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인행이다.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의 개막인 셈이다.
케이뱅크의 강점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과 가격 경쟁력이다. 시중은행보다 싼 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돈을 맡기는 고객에게는 더 많은 이자를 배당한다.
자유입출금 통장인 ‘듀얼K 입출금통장’의 금리는 최고 연 1.20%다. 계좌에 여윳돈이 있으면 터치 한 번으로 ‘남길 금액’을 설정할 수 있으며, 1개월간 유지하면 최대 연 1.2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연 1.68%의 현금이자와 디지털 이자인 ‘지니 뮤직이용권’ 중 이자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뮤직 K정기예금’도 있다.
‘코드K 정기예금’은 가입할 때 KT나 GS25 편의점, 네이버페이, 티몬 등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받아 최고 연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KT 통신대리점에 설치된 케이뱅크 홍보물이나 휴대폰 개통 시 발송되는 문자, 케이뱅크 통신캐시백형 체크카드 발급 시 동봉되는 홍보물 등에서 우대금리 코드 확인이 가능하다. GS25 편의점 계산대, 네이버페이 이벤트·쿠폰 페이지, 티몬 ‘케이뱅크 0원 딜’ 등에서도 제휴사 코드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전월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면 다음달에 연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슬림 K 중금리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슬림 K 중금리대출은 중신용 등급 고객을 위한 1금융권 신용대출이다. 해당 상품은 신용등급 1~7등급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대출금리는 우대금리 적용시 최저 4.19%다. 최저금리는 연 4.19%(고정금리)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미니K 마이너스통장’은 연 5.50% 금리로 지문인증만으로 바로 최대 5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연체가 발생하면 우대금리는 중단된다. 하지만 다시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면 다음달에 우대금리 적용이 회복된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명 관련 서류제출 없이 국민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정보 자동수집만 승인하면 신청할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과 원리금균등상환, 만기 일시 상환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미니 K 마이너스통장’은 지점 방문이나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지문만으로 연 5.5% 확정금리로 300만원 대출이 가능하다. 이용 실적을 반영해 500만원까지 한도 증액이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포인트 적립형과 통신비 할인형 두 가지다. 포인트 적립형은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1%를 K뱅크 포인트로 적립하고, 통신캐시백형은 KT 통신요금 3000원을 돌려준다.
케이뱅크 앱(App) 내에서 구동되는 휴대폰 일회용비밀번호(OTP), ‘#송금 금액’이라고 문자메시지로 간편송금하는 ‘퀵송금’ 서비스도 선보인다.
케이뱅크 고객센터는 전화와 메신저, 이메일 등으로 24시간 실시간 상담받을 수 있으며, 전국 1만여 개 GS25 편의점에 설치된 단말기도 24시간 365일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어 편리하고 독특한 서비스로 더 큰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혁신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