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드스타 월드’ 성료 … 韓 파이퀀트 혁신상
4월 9일 스위스 로잔 스위스테크 컨벤션 센터에서 시드 단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글로벌 투자 경진 대회, ‘시드스타 월드2016 (Seedstars World 2016)’ 본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세계 65개 도시에서 개최된 지역예선에서 우승한 2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 자웅을 겨뤘으며, 이틀간에 걸친 부트캠프를 통해 최종 12개 팀이 메인 무대에 섰다. 각 스타트업은 1000여 명의 관객 및 엑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한 팀은 필리핀의 SME 솔루션 스타트업 Acudeen이 선정되었다. Acudeen은 우승의 영예와 더불어 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게 되었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파이퀀트는 ‘혁신 스타트업(Most Innovative Startup)’에 선정되었다. 파이퀀트는 성분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파이퀀트의 성분 분석 스캐너 ‘Pi’는 비접촉식 광학 센서 기술로 4YFN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2013년부터 시작된 시드스타월드는 경쟁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을 가려내기 위한 세계적인 대회로, 각국 도시에서 예선을 거쳐 파이널 라운드에 참여해 자웅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 캐피탈, 엔젤 투자자, 멘토, 글로벌 기업 등이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결선대회에는 글로벌 주요 경제·IT미디어 매체들도 참석하므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되어 왔다.
한편, 그간 시드스타월드에 출전한 한국 스타트업들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특히 2013년 1회 시드스타 월드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인 플리토(Flitto)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칭호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