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크래프트 맥주를 집으로… ‘벨루가’ 론칭
수입/크래프트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대기업이 시장을 독점하여 소품종으로 대량생산하던 방식과 달리, 인근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여러 해외 수입맥주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이태원 등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크래프트 맥주를 직접 만드는 마이크로 브루어리(micro-brewery)들도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지 않고,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맥주는 한정되어 있다.
벨루가브루어리가 수입/크래프트 맥주 정기배달 서비스 ‘벨루가(Veluga)’를 론칭했다. 벨루가는 전세계의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작년 2016년 7월 29일자로 개정된 주류 관련 고시에 따라 주류 배달이 일정 조건하에 가능해졌기에 가능해진 서비스로, 시중에서 찾기 힘든 맥주를 주로 취급하기 때문에, 맥주에 대한 원산지, 종류, 도수, 색상 등 맥주의 간략한 기본 정보와, 맥주에 대한 스토리가 포함된 맥주도감카드(beer index card)를 함께 제공한다.
배달 가능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가 정기 배달 서비스를 신청하고 월 정액 비용을 지불하게 되면, 매월 2째주와 4째주 수요일마다 2종의 다른 맥주가 2병씩 총 4병이 사이드스낵과 함께 배달된다. 한 달에 8병을 배달 받는 셈이다.
김상민 벨루가브루어리 대표는 “4월 베타서비스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전혀 쓰지 않고도 맥주 동호회 등의 커뮤니티 내부의 입소문만으로 초기 목표했던 서비스 가입자 수를 1주일 만에 초과 달성함으로써, 다양한 전세계 크래프트 맥주를 경험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다양성에 대한 잠재 욕구를 직접 확인했다”며, “현재 서울 강남, 서초, 관악, 마포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나, 조만간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배달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