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투표율 63.7% 넘어 … 최종 80% 가능할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63.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 42,479,710명 가운데 27,059,111명이 투표를 한 수치다. 이는 2007년 17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63%)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의 초반 수치는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낮은 수치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1시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1%)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되면서 급상승했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59.3%보다 4% 이상 높은 수치다. 다만 14대(81%) 기록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참고로, 역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13대 89.2%, 14대 81%, 15대 80.7%, 16대 70.8%, 17대 63%, 18대 75.8%였다.
이 시간까지 전국 투표율은 광주(69.6%)였고 전남(68.6%), 전북·세종(각 68.50%)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제주(60.2%)였고 충남(60.7%), 부산(61.5%), 인천(61.5%), 대구(61.7%) 순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64.3%었고, 경기도 63.3%였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는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