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팬, 일본 핀테크 송금 및 결제회사 ‘해외송금닷컴’ 인수
핀테크 해외송금 전문업체 블루팬 (대표이사 고영진, 이상현)이 일본의 송금 및 결제회사인 ‘해외송금닷컴‘을 인수했다.
해외송금닷컴은 일본 재무국이 발급한 해외송금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 라이센스를 보유한 일본 내 총 40여개 업체 중 하나이다.
블루팬이 이번 인수를 통해 중국, 필리핀에 이어 일본에도 현지인력으로 구성된 자회사를 갖게 됨에 따라, 아시아 해외송금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기본틀이 마련되었다.
블루팬에 전략적으로 지분을 매각한 해외송금닷컴의 조경안 대표는 “블루팬 경영진은 해외 현지경험이 풍부하고 미국계 투자은행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일본과 미국의 송금 및 결제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조경안 대표는 일본에서 결제, 국제전화 및 통신사업, 한류컨텐츠사업을 통해 폭넓은 시장경험과 네트웍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블루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를 마친 블루팬의 고영진 대표는 미국UCLA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쳤으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기업인수합병과 컨설팅을 수행하고, 홍콩과 일본에서 모건스탠리 등의 투자은행에 장기간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을 아시아 송금시장의 중요한 허브로 성장시키고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에 소재한 이들 본사 및 계열사간의 협업과 자원공유를 통해 높은 시너지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4분기 미국시장 진출로 블루팬을 기업가치 3,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디지탈 송금회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블루팬은 지난 2월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외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7월에 시행됨에 따라 소액송금면허를 취득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내에 설립 2년만에 누적송금액 1,000억원을 돌파하여 블록체인을 이용한 해외송금분야에서 국내 1위 및 전세계 1위 자리를 더 굳힐 예정이다.
블루팬은 지난 3월말 IBK기업은행 “IBK 핀테크 드림랩” 3기에 선발되어 IBK금융지주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