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HOT 20
이번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 의 최대 이슈는 삼성이 아닌 중국 스마트폰 제조회사가 아닐까?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华为), 레노보(联想), ZTE(中兴) 3개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미디어 주목을 가장 많이 받았다. 이미 각종 IT 매체에서 한번쯤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약진 혹은 추격’이라는 비슷한 제목의 기사를 접했을 것이다.
화웨이(华为)는 ‘어센드P2′라는 최고속 LTE 스마트폰 출시, ZTE는 ‘그랜드 메모’ 큰 화면의 주된 용도인 동영상 재생에 맞춰 돌비디지털플러스를 내장하여 출시 발표했으며, 세계최초 파이어폭스 OS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 ‘2012년 중국시장 가장 있기 있었던 안드로이드폰 HOT 20(2012年中国Android热门机型Hot20)‘ 을 중국 현지 매체 AnTuTu.com에서 발표했다.
중국의 아이폰이라 불리는 샤오미의 MI2와 MI1S가 각각1,2위를 차지하고 삼성 갤럭시S3가 3위를 차지했다. Android를 응용한 MIUI 운영체제를 보유하고 있고, 2010년 8월 16일에 베타버전을 배포했으며, 현재 중국과 유럽, 미국 등 총 5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참고: 안드로이드용 유명 커스텀롬 ‘MIUI’ – 샤오미가 개발한 커스톰롬 ‘MIUI’의 경우는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적절히 조화된 모습으로 인기를 끈 커스텀롬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에 기름을 부은 것은 저가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얼마전 삼성과 애플이 각축을 벌이는 고가폰 시장 외에 RMB1000元(약 18만원) 이하 저가폰 시장에서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으며,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는 지난해 여름 중국의 TV제조업체인 창홍(长虹)과 합작해 RMB1000元(약 18만원) 이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또한 중국 최대 온라인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중국 대표 가전업체 하이얼도 비슷한 시기 RMB1000元(위안) 이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LTE-TDD 확산 노력도 뜨겁다. 중국 정부는 올해 LTE-TDD에 32조400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중국 내 기지국 수를 20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는 2015년까지 전체 LTE 가입자의 37.4%가 LTE-TDD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차이나모바일은 ‘4세대(4G) 세상을 만나다(converging 4g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LTE-TDD를 올해 최대 과제로 내세우고 있으며, 올해 LTE 가입자 수만 1억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