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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셔틀버스 예약 서비스 ‘모두의 셔틀’, 디캠프 ‘6월 디데이’ 우승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하영구) 디캠프가 29일 저녁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6월 디데이(D.DAY)’에서 모두의셔틀(대표 장지환)가 우승했다. 모두의셔틀은 직장인이 집에서 회사까지 출근할 수 있는 직행셔틀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디데이는 예비창업자, 창업자, 투자자 등 1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심사와 멘토링은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이희우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대표, 강석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윤필구 빅베이슨캐피탈 대표, 한재선 퓨처플레이 파트너 등 5명이 맡았다.

우승 팀 모두의셔틀은 일정 인원 이상의 출근길 그룹을 모집한 뒤, 해당 시간대와 지역을 원하는 전세버스 기사에게 제공한다. 주요 고객은 20~50대 수도권 거주 직장인으로 일일 출근소요시간이 1~2시간 이상 소요된다. 경기 판교 및 정자 지역에 회사를 둔 출근자가 고객의 70%를 차지한다. 지난 5월 기준 셔틀버스 탑승인원은 286명으로 9개월 만에 4배 이상 상승했다.

장지환 모두의셔틀 대표는 우승 소감으로 “모두의셔틀이 출퇴근 길이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저렴하고 편한 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모두의셔틀은 종합우승 외 청중이 뽑은 인기상까지 차지했다.

이번 디데이에는 모두의셔틀 외에 노예스런 (한국인과 전세계 외국인 간 채팅 서비스), 페달링 (고등학생과 과외교사 간 1대 1로 매칭 앱),플러스티비(디지털사이니지-모바일 융합형 광고 플랫폼), 프레시고메이(반찬 프랜차이드 및 판매유통) 등이 참가했다.

윤필구 빅베이슨캐피탈 대표는 심사평으로 “우승팀 모두의셔틀처럼 교통문제 등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큰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조언했고, 강석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는 “창업자는 사업을 하면서 겪는 시련에 주눅들지 말고 그 내공을 바탕으로 다시 큰 꿈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디캠프는 디데이에서 우승하거나 좋은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에 ‘디엔젤(D.ANGEL)’ 프로그램을 적용, 선릉과 개포에 있는 보육공간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내부 심사를 거쳐 최대 1억원의 종자돈을 투자한다.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멘토링, 홍보,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디데이는 디캠프가 201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개최하는 국내 최고의 월례 데모데이 행사로 42회에 걸쳐 210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소개했다. 디데이 우승 팀으로는 비바리퍼블리카, 8퍼센트, 이놈들연구소, 웰트, 엔씽, 헤이뷰티, 위클리셔츠 등이 있다.

참가 스타트업 소개 (우승 팀 제외, 발표 순)

1.노예스런 (오홍석 대표)
노예스런은 한국인과 전세계 외국인과의 채팅 서비스 ‘미프’를 제공한다. 미프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사람들과 수많은 나라(n)의 사람들을 매칭시켜 준다. 이런 구조는 서로의 수요가 맞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나와 대화하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 봐야 하는 탐색 과정을 줄인다. 서비스의 특성 상 K-POP, K-DRAMA 등 한류문화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들이 많아 한류의 인기와 함께 하는 한류 서비스라고도 할 수 있다.

2. 페달링 (공대선 대표)
페달링은 웹과 앱을 통해 고등학생과 과외 선생님을 연결하는 과외 중개 플랫폼이다. 기존에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기 어려운걸 해결하면서 월 거래액을 2월에 비해 6월에 300%이상 끌어올렸다. 울산을 기반으로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광역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국 서비스로 성장 중이다. 특히 페달링은 데이터 수집, 분석, 매칭 자동화 기술을 지향해 팀원 10명 중 6명이 개발자와 디자이너로 구성돼있다.

3. 플러스티비 (조재화 대표)
플러스티비는 고객 대기공간에 설치된 디지털사이니지와 고객의 핸드폰을 연계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와 광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플러스티비 사업 아이템은 기존 디지털사이니지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송출해, 고객대기실 공간을 이탈한 고객에게는 효과적인 정보전달이 어렵고, 광고효과도 크지 않다는데서 착안됐다. 현재 기아자동차 800개 서비스센터점, 연세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 두산타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4. 프레시고메이 (이경원 대표)
프레시고메이는 국내 우수 셰프들과 반찬 및 먹거리의 브랜드화를 통해 반찬업계의 스타벅스를 꿈꾸고 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 반찬·한식요리, 장아찌·피클, 퓨전요리점 등 다양한 형태로 입점 등 공장도 없이 창업 3개월 만에 강남권 3대 백화점에 입점해 화제를 모았다. 프레시고메이는 30~50대 주부 고객을 타겟으로 3년안에 서울, 경기권 10개 매장 이상 오픈을 계획 중이다. 매출 목표는 내년 100억원대, 2019년에는 500억원대다.

기자 / 인생의 최고 목표는 행복입니다. Stephanie Seo is a Editor of Platum. She covers a korea startup’s ecosystem with their team. She wants to watch the Korea startup growing into a great global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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