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차]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 & 동향
중국 공유자전거 서비스 오포(ofo), 소프트뱅크와 전략적 제휴 … 일본 시장 진출
9일 중국 공유자전거 서비스 ofo는 정식으로 일본 소프트뱅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ofo는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ofo는 우선 동경과 오사카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ofo는 중국 외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에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일본은 8번째 진출국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ofo가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 (한화 약 1조 1,267억 원) 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 받을 예정이란 관측이 흘러나오는 중이다. 만약 이번 투자가 성사 되면 관련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가 된다. 또한 기업 가치는 30억 달러로, 우리 돈 약 3조3천억 원이 될 전망이다.
신용평가에서도 텐센트와 알리바바 대결구도… 텐센트, 신용평가 서비스 론칭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중국의 IT 기업들은 자산관리, 보험, 신용 보안 등의 분야에 진출하며 종합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중에 알리페이의 즈마신용(芝麻信用)은 앤트파이낸셜그룹(蚂蚁金服)의 신용평가 기관으로, 2015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으로부터 개인신용조회업 허가를 받으며 떠오른 곳이다. 즈마신용은 신용카드 발급이 낮은 중국에서 개인의 금융신용을 증명해주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 모바일 결제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는 중이다.
텐센트는 즈마신용에 대응할 수 있는 텐센트 신용점수(腾讯信用分)를 출시했다. 현재 QQ슈퍼 회원(QQ 超级会员)에게만 개방된 이 서비스는 즈마신용과 형태가 유사하다. 재산, 계약, 소비 및 평소 활동에 따라서 신용을 평가하며, 점수는 최소 300점에서 최대 850점까지다. 텐센트 신용점수는 점차 위챗 가입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신용점수가 높은 사용자는 대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일정 수준의 신용점수를 쌓은 사용자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 모바이크를 보증금없이 이용할 수도 있다. 이는 즈마신용이 신용평가 점수 650점 이상인 고객에게 보증금없이 오포 사용, 600점 이상인 고객은 공유보조배터리 서비스인 라이뎬(来电)을 쓸 수 있게 한 것과 유사한 형태다.
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 무인편의점 사업 진출 선언 … 신유통 전국시대
징동(JD)도 무인편의점 사업 도입을 검토중이다. 웡즈 징동 부총재는 아마존고와 중국 내 무인 편의점은 아직 개념적인 측면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비용과 기술적 문제 해결이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보완해 비용절검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식을 연구중이라 부연했다.
빙고박스 등 중국 무인편의점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편의점 입장부터 결제까지 QR코드 인증으로 가능하다. 모든 제품에는 RFID 태그가 붙어있고, 결제는 RFID 리더기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인식되어 계산대에 품목과 가격이 뜬다. 이를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페이먼트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구매를 완료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제품에 붙어있는 태그를 통해 출입구에는 구매하지 않은 제품을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도난을 방지하고 있다.
티몰은 고급, 고가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앱 서비스 ‘럭셔리 파빌리온(Luxury Pavilion)’을 정식으로 론칭했다. 럭셔리 파빌리온은 티몰 일부 회원에게만 개방한다. 티몰은 이 서비스를 세계 최대규모 럭셔리 판매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텐센트가 화웨이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텐센트측은 화웨이가 텐센트 앱을 이용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이기에 관련 정부 감독부에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웨이 측에서는 사용자 동의를 얻어 진행한 테스트이기에 전혀 논쟁이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법적인 분쟁이 아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타오바오는 판매자들에게 보내는 공지사항을 통해 중국 정부가 내린 규정에 따라 일본어로 된 소프트웨어 및 게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타오바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판매업체 자체적으로 정리를 권고했으며, 9일부터 플랫폼 내 판매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급작스레 이루어진 것으로 일본 게임을 판매 해온 업체들은 적지않게 당황하는 중이다. 하지만 업체들은 법망을 피해가기 위해 텍스트가 아닌 게임 이미지를 올린 뒤, 중국어로 상품을 등록하는 우회 판매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한한령에 이은 특정국가 대상 제재조치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