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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엠연구소, 일본 KDDI로부터 투자유치

다수의 카메라를 활용한 다시점 특수 영상 제작 시스템을 개발해낸 이에스엠연구소(esmlab, 대표 정홍수)가 일본 3대 이동 통신사인 KDDI로부터 투자유치를 했다.

이에스엠연구소가 이달 초 글로벌 브레인 주식회사(대표 유리모토 야스히코)가 운영하는 기업 벤처 펀드인 ‘KDDI Open Innovation Fund’를 통해 KDDI와 최종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 창립 이후 이에스엠연구소의 첫 투자 유치다.

정홍수 이에스엠연구소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목표는 글로벌이었다”면서 “세계 유명 스포츠 협회 및 구단들과 진행 중인 사업협력 내용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넘어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 등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이에스엠연구소는 국내 R&D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기술개발 중에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로 본사를 이전했다.

KDDI 관계자는 “향후 4D리플레이(4DReplay) 기술 협업으로 자유 시점 영상에 대한 다양한 활용도와 요구에 부응하는 콘텐츠 제작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은 물론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맞는 새로운 가치 체험의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며 “이에스엠연구소의 일본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에스엠연구소는 KDDI의 첫 협력사례로 지난 5~6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훗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즈와 오릭스 버팔로즈의 프로야구 중계에 일본 내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이에스엠연구소가 개발한 4D리플레이는 수십 대의 카메라로 촬영해 시공간을 초월한 것과 같은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실시간 4D리플레이 기술로 보여준다. 스포츠 분야에서 인기를 끌던 이 영상기술은 드라마 촬영 기법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4D리플레이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6월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대상 기술적합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18년 연간 계약을 추진 중 이다. 또한 NBA, UFC 등 미국 내 인기 스포츠 적용을 위해 관련 구단 및 방송사 등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에스엠연구소는 스타트업 지원 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의 멤버사이기도 하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창업초기부터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만큼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면서 “향후 이에스엠연구소의 기술이 더 멀리 알려질 수 있도록 센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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