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중국 염성에서 한중 창업 페스티벌 연다.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이하 르호봇)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중국 염성 비즈니스 센터에서 한중 창업 페스티벌을 연다.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중국 강소성 과학기술청, 코트라가 함께하는 페스티벌은 한국과 중국의 양국간 창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기업가 포럼과, 양국 스타트업이 각자의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데모데이로 치러진다.
한국 스타트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도 함께 열린다. 중국의 대표적 친한(親韓) 도시인 염성에 뿌리내릴 우리나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게 목표다.
행사 첫날인 29일 오후 열리는 한중 협력포럼은 유망 스타트업 30여 개 팀과 중국 창업지원기관 등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한중 창업 협력방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중국의 창업환경과 정부지원 정책, 한국 창업지원 기관 활용방안 등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국이 머리를 맞댄다.
30일에는 한중 데모데이가 개최된다. 한국 5팀과 중국 4팀 등 총 9개의 한중 유망 스타트업이 IR 피칭에 나선다. 각자 사업 모델을 현지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심사를 받는다. 우수팀으로 선정된 한국 스타트업이 염성 센터에 입주할 경우,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금도 제공된다.
데모데이가 진행되는 동안 시제품 전시를 겸한 쇼케이스가 함께 진행되며, 중국 투자가와 바이어가 제품을 전시한 스타트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데모데이가 끝난 뒤에는 행사 참여기업과 염성시 교민들이 함께하는 음악회도 열린다.
이미경 르호봇 상무는 “이번 창업 페스티벌은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이 협력을 도모하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우수 제품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고, 성공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르호봇은 1인 창조기업 특화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국내 44개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센터 중 하나인 중국 염성 비즈니스 센터는 데모데이와 제품전시, 투자자 연결 등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