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저녁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열린 ‘8월 디데이(D.DAY)’에서 패션원단 정보 플랫폼 ‘패브릭타임’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인 ‘패브릭타임’은 동대문 시장의 원단을 DB화해서 해외 독립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원단 판매 플랫폼으로 우승과 동시에 청중평가상까지 거머쥐었다.

8월 디데이에는 ‘패브릭타임’ 외에 헬로체인(블록체인 기반 전자증명 발급 서비스), 프레시코드(신선 샐러드 거점 배송 서비스), 어브로딘(온라인 유학정보/결제 플랫폼), 픽업스캐너(해외 카헤일링 예약 서비스)가 참여했다.

정연미 패브릭타임 공동대표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디데이에 참여해 종합 우승과 청중이 뽑은 인기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세계 원단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완 디캠프 투자팀장은 “이번 디데이는 규모가 큰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솔루션과 실행력을 보유한 팀들을 위주로 선발했다”면서, “앞으로도 디데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보유한 팀들을 위한 무대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디데이는 예비창업자, 창업자,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심사와 멘토링은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 류중희 퓨쳐플레이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박영욱 더벤처스 디렉터가 맡았다.

한편, 디데이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201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개최하는 월례 데모데이 행사로 현재까지 2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보육 공간과 투자 기회를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