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스타트업 지원하는 제조아웃소싱 플랫폼 론칭
하드웨어,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분야의 스타트업에게 좋은 제조사를 만나는 것은 천운과 같다. 많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경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더라도 시제품 개발, 제조양산에 실패하는 경우가 50% 이상에 이른다. 아울러 창업지원기관, 엑셀러레이터의 경우도 관리 중인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더딘 개발일정,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품질 그리고 제조 후 제품 불량 등 문제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2012년부터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진행해온 위너스랩이 시제품개발, 제조양산 아웃소싱 플랫폼 ‘메이커허브’를 오픈했다.
메이커허브가 제공하는 핵심서비스는 컨설팅과 매칭이다. 실패사례를 분석해보면 초기 개발기획 단계부터 적정기술 적용, 견적가 산출 등에서부터 잘못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제품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제조경험이 부족한 발주사를 위해 최적의 시제품 개발사, 제조사 및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이하 PM)를 매칭해 준다. 이를 통해 제조분야의 시행착오를 예방하고 납기단축,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때 제조사 및 PM들은 해당 분야에서 10여년 내외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를 엄선했다. 현재까지 1,600여개 제조사DB, 50여개 우수 제조사 파트너 및 분야별 제조 분야 전문 PM 20여명을 확보했다.시제품 개발사, 제조사는 일거리 확보, 미수금 염려를 덜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중소, 중견 제조기업들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단순히 용역비를 받고 작업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발비가 부족한 발주사와 수익분배 형태의 협업을 주선한다.
또한 제조뿐만 아니라 유통 및 자금확보 기회도 제공한다.
상품성이 우수한 경우, 국내외 크라우드펀딩, 투자유치, 정부지원금 매칭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위너스랩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보상형 크라우드펀딩 워크숍 그리고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의 IR컨설팅 공식업체로 활동 중이다.
이미 메이커허브는 단기간에 하드웨어 시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실적이 있다.
2016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시제품개발 지원사업에서 카라멜라, 파디엠, 모두앤모두의 시제품 개발을 2-3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중 파디엠은 이 제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가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동우상 위너스랩 대표는 “하드웨어 창업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나 스타트업은 시제품 개발, 제조과정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중소 제조업체에 가보면 일거리가 없어 고민이 많았으며 이러한 양쪽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고 장기적으로 제조업의 에어비앤비를 만들기 위해 메이커허브를 론칭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커허브는 서비스 소개를 위한 설명회를 내달 2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