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테크스타트업 행사 ‘2017 테크데이’ 성료
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대표 이용관)와 카이스트 창업원(원장 김병윤)이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대행 김용욱)이 주최한 ‘2017 테크데이’ 행사가 1일 대전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테크데이는 테크 스타트업 중심의 국내 창업생태계 확장 지원 및 딥테크 스타트업 기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데모데이에 참가하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테크 스타트업 14개사 및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학생, 연구원, 국내외 창업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전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테크 스타트업 행사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지원참여 및 대덕특구 스타트업들의 행사 참여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덕특구 스타트업의 발굴, 창업지원, 후속투자유치 등의 액셀러레이팅 성과와 대한민국 기술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참가자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오전 카이스트 스테이지에서는 ‘유럽의 스타트업’을 주제로 스타트업 성장 전략을 심도 깊게 다루는 ‘카이스트 ISK 포럼’이 진행됐다. 주한 오스트리아대사관 무역대표부의 캐롤라인 아덴베르거와 왓어벤처의 스테판 베르거 박사의 특별강연과 카이스트 스타트업 17곳의 사업모델 발표가 진행됐다.
오후에 이어진 블루포인트 스테이지에서는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2017 블루포인트 데모데이’가 ‘융합(Fuse)’을 주제로 개최됐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기술 스타트업들이 창업 시에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문제의 발견”이라며, “이번 데모데이 행사는 블루포인트 14개 창업팀들이 어떻게 문제를 발견하고 풀어나갔는지 그 창업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라는 소개로 행사를 시작했다.
기조연사로 나선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특별강연을 통해 “혁신을 완성한 리더들은 자신의 아이디어에 완벽하게 확신하기 보다는 의심하고 회의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남다른 의사결정 과정을 가진다”며, “잘못된 의사결정 전 끊임없이 계획을 수정하고 목표를 완수해 나갈 때 혁신은 이뤄진다”고 창업가들에게 조언했다.
넷마블 설창환 CTO는 “게임 개발과 서비스는 다양한 기술 및 엔지니어링 문제 해결이 필요하며, 전 세계 유저의 눈높이에 맞는 지속적인 재미와 안정적인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며, “넷마블은 게임에 신기술 접목을 통해 유저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첨단 기술 기업과의 협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블루포인트의 전년도 대표 포트폴리오사 중 14개 테크 스타트업(▲더웨이브톡 ▲비플렉스 ▲리센스메디컬 ▲유메인 ▲이뮤너스 ▲인벤티지랩 ▲카이아이컴퍼니 ▲폴라리언트 ▲씨드로닉스 ▲플레이솔루션 ▲오투팜 ▲씨엔테크 ▲노타 ▲이스트컨트롤)이 기술 사업 아이템, 창업성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는 데모데이가 진행됐다. 해당 기업을 직접 발굴·육성한 블루포인트 파트너들의 소개와 함께 이어진 각 창업팀들의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창업성과에 청중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대덕 특구 연구소기업 더웨이브톡의 김영덕 대표는 “블루포인트의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통해 문제 발견부터 프로덕트 마켓핏을 찾아가는 창업여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기술이 출발한 대덕에서 눈부신 창업성과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