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차]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 & 동향
음식배달 서비스 ‘메이퇀(美团)’, 공유경제 분야로 사업 확장… 청두서 공유자동차 서비스 개시
중국 1위 음식배달 서비스 메이퇀이 공유경제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중이다. 메이퇀측은 12월부터 공유동차 산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시범 서비스 지역은 청두(成都), 서비스명은 ‘메이퇀주처’이다.
메이퇀주처는 현재 앱을 통해 예약 및 탑승이 가능하며, 따중랑이(大众朗逸), 따중산타나(大众桑塔纳) 두 차종을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요금은 시간과 주행거리로 계산된다. 시범 서비스에 투입된 차량은 대략 100대 전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이퇀은 연초부터 난징서 공유 자동차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9월 모바이크와 손을 잡고 공유자동차,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론칭했다.
한편, 메이퇀은 공유 모빌리티 관련 부서를 설립하고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해 왔다.
BMW, 12월부터 청두서 공유자동차 서비스 개시… i3 차량 투입
메이퇀과 더불어 BMW도 12월부터 중국에서 자동차 공유 서비스(프로젝트명 ‘리치나우(ReachNow)’)를 시작한다. 메이퇀과의 차별점은 투입되는 차량 모델이 i3라는 점. BMW는 2016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중국에서는 청두에 앞서 베이징에서 시범 운영한 적이 있다.
BMW는 카쉐어링 서비스 “드라이브나우(DriveNow)”를 통해 유럽에서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리페이 통해 자동차 주차 요금까지…스마트폰 없이도 결제
11월29일 알리페이와 항저우(杭州) 도시관리위원회는 공동으로 주차요금 결제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와 주차요원의 시간을 반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알리페이 ‘멘미지불(免密支付)’을 개통하면 차주는 주차완료 후 번잡하게 현금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떠나도 된다.
위챗에서 바로 타 은행에 이체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수수료는 0.1위안. 텐센트는 위챗을 통한 생활 통합형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상하이 등 지역에서 아파트 관리비와 수도요금, 통신요금 등 생활요금 납부가 위챗으로 가능하다.
마윈, 중국 300만 물류기사에게 존경 표시 … “그 어느 나라도 중국의 택배업을 넘어설 수 없는 건 그들이 있기 때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중국 전국의 물류기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솽스이(11.11) 이후 3일동안 10억개 주문이 발생했고 차이냐오왕뤄(菜鸟网络, 알리바바가 설립한 물류센터)는 1주일만에 그것을 배달했다. 이건 세계 배송업사에 이정표이자 협업의 기적이다. 이 기적 뒤에는 300만 명의 물류기사가 악천후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기 때문이다. 10년전만 하더라도 미국과 유럽의 배송업을 중국이 초월할거라 상상조차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나라도 중국의 배송업을 초월할 수 없다. 이러한 근간에도 물류기사가 있다. 그들에게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윈은 ‘일 평균 10억개에 달하는 물류시대에 들어 섰다’ 말하며 이에따른 녹색 물류의 중요성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