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SL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
어반베이스는 SL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KDB(산은)캐피탈로부터 추가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세부 투자조건과 금액은 비공개다.
머신 러닝 기반의 도면 해석 및 자동 모델링 기술을 보유한 어반베이스는 기존에 국내 아파트 설계도면을 3D 및 VR 형태로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가상으로 홈 디자이닝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해 왔다. 또한, ‘호갱노노’를 비롯한 부동산 관련 플랫폼에 가상 공간데이터 API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편익을 증진시켜 빠른 속도로 유입량이 늘고 있다.
어반베이스는 앞서 올해 4월, CKD 창업투자, 마젤란기술투자,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총 21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과거 스파크랩 글로벌, 캡스톤파트너스, TIPS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 4월 투자 이후, 공간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및 홈 디자이닝 영역뿐만 아니라 대형 가구, 가전, 인테리어 업체들에 적용 가능한 B2B 세일즈 툴을 개발했으며, 현재 국내 탑 가구사에서 어반베이스 세일즈 툴 런칭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3D 및 VR로 제공해왔던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AR 앱 개발에 몰두해왔으며 최근 베타버전을 런칭했다.
어반베이스는 이번 추가투자를 통해 아파트 이외의 다양한 가상 공간 정보 데이터를 확보 및 제작 하고, 주거 공간 외에 운송 수단 내부, 주요 엔터테이닝 시설 (경기장 및 공연장) 의 상세한 VR 구현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간데이터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간 활용의 효율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AR 기술 개발 및 관련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어반베이스 하진우 대표는 “그동안 유의미한 양의 공간데이터를 구축해 왔으며, 금번 투자로 다양한 아파트 외 다양한 공간데이터 구축과 더불어 AR및 VR로의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SL인베스트먼트의 안민주 상무는 “AR 및 VR산업의 성장으로 3D 공간 정보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진다는 점도 긍정적이었지만, 최근 가구, 가전 등 동사의 3D 공간데이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산업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사업 모델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