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이사 견적비교 서비스 ‘짐싸’가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투자사인 빅베이슨캐피탈로부터 총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짐싸는 이삿짐 운송을 원하는 고객과 이삿짐 차량을 보유한 기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주는 모바일 앱으로, 작년 4월 정식 론칭 이후 사용자를 늘리며 매달 평균 40% 이상의 이사건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이사 비수기임에도 월 거래액 2억원을 상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룸 이사는 전체 이사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불투명한 가격 정보나 기사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고객이 느끼는 불안감이 큰 편이다. 짐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이사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고,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검증된 기사들이 제시한 이사 견적 중 가격과 리뷰를 고려해 고객이 최적의 기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짐싸는 서울·수도권 및 부산·경남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연내에 전국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빅베이슨캐피탈의 최석원 심사역은 “원룸이사 시장은 많은 비효율이 존재하는 시장이지만 그동안 명확한 해답을 찾기 어려웠다. 짐싸가 앞으로 그런 문제들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성장성과 안정적인 운영능력을 증명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개발자 출신의 창업자인 짐싸의 한성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좋은 인재들을 더 많이 영입해 이사업계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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