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가 당일배송 ‘원더스’ 40억 규모 추가 투자 유치
‘단일가 당일배송’ 물류 스타트업 원더스(대표 김창수)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아주IB투자, 케이큐브벤처스, 동훈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월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물류 스타트업 투자펀드’ 1호 투자 선정되어 타이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10억, 창업 생태계 투자 협력을 위한 ‘산은 연합벤처펀드’를 통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에서 10억, 신규 투자사인 아주IB투자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 5억씩을 투자했고, 기존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와 동훈인베스트먼트가 3번째 추가 투자를 통해 각각 5억원을 투자하여 총 40억의 규모로 이루어 졌다. 지금까지 원더스의 누적 투자금은 76억원 이다.
원더스는 국내 최초로 서울전역 5천원 단일가 배송 서비스를 실현한 이륜차 물류 스타트업이다. 원더스는 거리와 요일, 날씨에 상관 없이 단일가 5천 원으로 당일배송이 가능하다. 16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원더스는 16년에는 3만건을 배송하는데 그쳤으나, 17년 누적 배송 50만 건 하루 평균 배송 3,000건 이상을 기록중이다.
자체 개발한 도심형 물류 배송 시스템 ‘원더브릿지’는 기존 퀵서비스의 직배송(Point to Point) 시스템을 택배 시스템인 ‘허브앤스포크(Hub&Spoke)’ 방식으로 변환시켜 퀵서비스와 택배 서비스의 중간 단계로 묶음 배송을 체계화해서 단일가 서비스를 가능케 했고, 전화 중심의 기존 퀵서비스와 달리 웹, 모바일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투자를 통해 원더스는 고객편의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 픽업을 예약할 수 있고, 도착 가능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On Demand 형태의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B2B 중심의 퀵서비스를 C2C로 확장하여 일반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O2O 퀵 서비스로 확장을 준비중이며, 원더스 App을 3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투자와 관련하여 라이트하우스연합펀드 정무일 부장은 “동남권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출자사와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페덱스와 같은 모델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정석민 심사역은 “배송서비스 관련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도심형 이륜차 배송서비스인 원더스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주IB 투자 윤소정 이사는 On Demand 물류유통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원더스의 “Machine Learning” 기반 퀵 배송 배차 시스템 기술력을,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최형규 대표는 고객 접점 서비스의 확장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더스 김창수 대표는 “원더스 배송서비스와 관련한 고객사의 다양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원하는 시간에 픽업을 할 수 있도록 On Demand 중심으로 서비스를 변경할 예정이며, B2B 중심 배송 시장을 일반 고객 중심의 O2O 서비스로 변경하고자 하는 원더스의 새로운 서비스를 기대해 달라” 고 밝혔다.
한편, 추가 투자를 진행한 동훈인베스트먼트 김경찬 상무와 케이큐브벤처스 장동욱 팀장은 “초기투자와 금번 추가 투자에 이르기까지 원더스의 성장 속도는 항상 예측치를 넘고 있다. 전년 대비 10배에 이르는 놀라운 성장을 확실하게 지원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단순히 기존 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서비스 확장에 공감하여 추가 투자를 확정지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