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00여 개 사내벤처 육성 사업 추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내부의 사내벤처팀을 발굴․육성하는 “사내벤처 창업․분사 지원사업”을 금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사내벤처팀을 발굴․육성 할 민간 운영기업을 공모하고, 민간이 정부지원금 이상을 선투자하여 사내벤처팀을 추천하면 정부가 1:1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육성재원(200억 원 규모)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부는 운영기업 공모 및 선정절차(’18.2~3월)가 마무리 되는 대로, 운영기업을 통해 100개 내외의 사내벤처팀을 발굴하여 사업화 및 분사 창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사내벤처 육성을 위한 첫 단계로서, 일정수준 이상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 및 인프라를 갖춘 민간기업을 동 사업 운영기업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금번에 모집하는 운영기업은 사내벤처팀 발굴․육성에 필요한 추진 의지, 투자 및 보육 역량, 스타트업과 상생협력 방안 등 다방면에 걸친 3단계 심층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운영기업은 기업 내부의 혁신역량을 한데 모아 사내벤처팀을 발굴․투자․육성하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중소기업부는 이번 프로그램 이외에도 창업기업과 모기업의 세제감면 및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사내벤처 분사시 창업으로 인정해 소득세ㆍ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18년~)해 준다. 대기업 등이 상생협력기금 출연으로 분사창업기업 지원시에는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하며 분사창업 지원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점(1점→2점)을 받는다.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젝트는 민간기업이 스타트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 내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동 프로그램을 필두로 하여 민간과 시장 중심의 선순환 벤처․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