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을 위한 페이스북?’ 英 애완동물 전용 소셜네트워크 MySocialPetwork 론치
미디어 뿐만아니라 인터넷에서 소비되는 콘텐츠 중 유행과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것들이 있다. 게중에 대표적인 키워드를 꼽자면 ‘kid’, ‘sex’, ‘animal’이 있겠다. animal 중에서 특히 고양이에 대한 이미지 콘텐츠는 동서양에 상관없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걸맞는 서비스가 지난주에 공식 론치되었다. 바로 마이소셜펫워크(MySocialPetwork)가 그것이다. 마이소셜펫워크는 애완동물 전용 SNS라고 할 수 있다.
마이소셜펫워크는 모둔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을 아우르는 서비스이다.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 조류, 어류, 설치류 등 을 등록할 수 있다. 애완동물 소유자는 자신이 키우는 동물의 이미지와 동영상을 올릴 수 있으며, 페이스북의 라이크와 같은 하트모양의 아이콘을 눌러 관심을 표할 수 있다. 또한 태깅을 통해 쉽게 검색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일부에서는 마이소셜펫워크를 가르켜 ‘애완동물을 위한 페이스북’이라고 부르지만, 해당 서비스는 외형상으로는 핀터레스트와 유사하다. 사용법도 핀터레스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 또한 마이소셜펫워크는 개인 뿐만 아니라 영리, 비영리 기업 및 단체명으로도 등록할 수 있다.
하지만 애완동물 SNS라는 타이틀은 그다지 새롭지 않은 컨셉이다. 지난 2011년에 우크라이나에서 애완동물 전용 SNS 모르다쉬키닷컴(Мордашки.com)이 등장했지만 이렇다할 호응을 받지 못한채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또 올해 1월에 캣모지(catmoji)라는 고양이 전용 SNS가 말레이시아 스타트업에 의해 론치 되었다. 또한 국내에서도 유저스토리랩의 반려동물 SNS 펫러브즈미라는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러시아 등 유럽지역에서는 해당 서비스의 등장은 성공을 조심스레 전망하는 분위기이다. 일단 영국에서는 최초의 애완동물 전용 SNS라는 점을 들 수 있으며, 영국의 경우 애완동물을 키우는 소유자의 1/10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자신의 애완동물의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숫자로 따지면 주당 1600만건으로 추산된다. 이는 거대한 잠재시장일 수 밖에 없다.
마이소셜펫워크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지난 1월 고양이 전용 SNS ‘캣모지(catmoji)’를 론치한 말레이시아 스타트업 캣모지의 공동창업자인 Matthew Phiong(개발자)과 Koekoe Loo(디자이너)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