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스타트업이 처음인 창업자를 위한 법무 가이드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이슈는 아이디어나 사업 아이템일 것이다. 아이디어가 있어야 사업을 구체화해 투자를 받고 조직을 구성한 후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에 없는 혁신적인 아이템을 구상하고 사업을 진행했는데 뒤늦게 법이 허용하지 않는 아이템인 것을 알게 된다면? 투자를 받아 힘들게 사업을 꾸려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투자계약서에 숨어 있는 독소 조항 때문에 사업 자체를 빼앗기는 결과가 발생한다면? 그런가 하면, 힘들게 스타트업을 일으켰는데 믿었던 동료나 직원이 모든 노하우를 들고 갑자기 퇴사하여 유사한 사업체를 차린다면? 당황스러움을 뛰어넘어 그 허탈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상표권 침해, 고용계약, 계약에 따른 겸업 금지, 사이트 제작이나 용역계약, 저작권 침해 이슈 확인 등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법적 이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많은 스타트업 CEO들이 때로는 너무 어려워서, 때로는 자칫 가볍게 생각해서 중요한 법적 이슈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간《저는 스타트업이 처음인데요》는 변호사인 저자 자신이 직접 창업하면서 겪었던 법률적인 이슈들과 스타트업 법률 고문으로 조언했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단계별 해결책을 제시한 책이다.
스타트업 관련 법률을 공부하고 싶어도 시중에 출판된 서적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있다고 하더라도 주요 기관들만을 소개하거나 내용이 지나치게 어려워,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스타트업을 하면서 각 단계별로 발생할 수 있는 핵심 법적 이슈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실전 위주로 뽑아 정리했다. 이런 핵심 이슈들을 확인해 나가며 일을 진행한다면 대부분의 분쟁이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챕터별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저자는 스타트업을 영위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을 한 단어로 꼽으라면 “계약”이라고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명문화된 계약서를 작성해두라는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스타트업이 계약 체결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계약 체결에 수반되는 자문 비용이나 업무상 관행, 상대방과의 관계 등, 여러 고려 요소 때문에 이를 소홀히 여긴 탓이다. 어렵더라도, 귀찮더라도, 껄끄럽더라도 스타트업 CEO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법률과 계약’일 것이다.
《저는 스타트업이 처음인데요》는 현재 스타트업을 영위하고 있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들이 스타트업과 관련된 법적 쟁점을 이해하고 법적 리스크를 줄이는 데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