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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시장’ 생존위한 수익모델 다각화 진행 중

24일(화) 오전 8시, 인기협 엔스페이스(삼성동 소재)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주최 ‘굿인터넷클럽 3차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간편결제, 일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최근 금융위원회의 <핀테크 혁신방안> 발표와 과기정통부의 <공인인증서 폐지>등 핀테크 산업관련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간편결제 시장의 사업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규제를 포함한 현재 시장상황과 수익모델, 그리고 전망을 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번 토론에는 권현돈 대표(QFPay 한국지사), 이진 사업총괄이사(카카오페이), 정상민 부장(NHNEnt./페이코), 황승익 대표(한국NFC)가 패널로 참여하고, SK경영경제연구소 김지현 연구위원이 진행을 맡아 의견을 나누었다.

NHNEnt. 정상민 부장은 “페이코는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로 송금, 포인트, 기프트샵, 티머니 연동 등 서비스를 통해 범용성을 확장하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오프라인 결제시장 확장을 위해 가맹점 확대에도 주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간편결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는 “소비자 인식의 전환과 간편결제 환경조성을 위한 가맹점 저변 확대이며, 금융당국의 정책추진 방향에 있어서도 간편결제 이용자와 가맹점 등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결제비중이 높은 카드기반 간편결제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 확대 검토, 효율적인 가맹점 저변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PG방식의 승인,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한도 확대 등의 전향적인 정책추진도 고려하여 활성화를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한국NFC 황승익 대표는 “처음 시장에 진출 했을 땐 소비자의 후불카드 중심 사업을 진행했는데, 규제가 많아 사업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다양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한국NFC가 가진 모바일 결제의 강점을 활용하여, 서비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규모를 키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수료 중심의 수익모델을 극복하고 다변화를 추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간편결제의 꽃은 P2P가 될 것이며, 개인 간 결제가 활성화되면 시장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카드사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P2P간 거래를 활성화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간편결제 서비스는 춘추전국시대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QF페이 권현돈 대표는 “중국 금융당국은 선발전 후규제의 정책추진과 사업자들과의 토론 후 규제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채택하지만, 우리나라는 정책시행에 있어 최근 관대한 방향으로 변화되고는 있으나, 부처간 규제가 다양하고 소극적인 대응 등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다소 있다.”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또한, “간편결제 시장은 카카오페이, 페이코와 같이 플랫폼 역할을 하는 사업자, G마켓, 11번가 등 유통채널을 확보한 사업자, 신용카드사와 협력하는 세 가지 사업자가 있으며, 향후 5년간 각자 도생할 것이다. 하지만 유통채널을 가진 사업자들은 쇠퇴하고, 나머지 사업자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의견을 말했다.

카카오페이 이진 사업총괄이사는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법인 출범 1년 만에 한달 취급액이 1조 1,300억 규모로 성장하였다.”라며, “플랫폼 기반에서의 많은 사용자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규모를 늘려나가 수익을 확대하고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간편결제시장은 단순 지급결제 서비스만으로는 적은 마진과 마케팅 비용의 발생 등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카카오페이는 플랫폼 회사이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를 바탕으로 생활 서비스와의 결합 등 수익모델을 창출하여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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