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포스트팁스’ 프로그램 신설 … 글로벌벤처 육성
국내 대표 기술창업플랫폼인 팁스(TIPS) 프로그램의 후속성장 지원정책인 포스트팁스(Post-TIPS)가 신설된다.
14일(목),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글로벌 스타벤처 본격 육성 및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2018년 Post-TIPS 프로그램 창업기업 지원계획』을 공고(`18년 추가경정예산, 150억원) 하였다.
그간 팁스는 민간투자와 연계하여 고급기술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유망한 기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 혁신창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정부는 현재 청년 고용부진을 재난 수준으로 인식하여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을 통해 팁스 지원 확대 및 팁스 후속지원사업 신설(Post-TIPS) 방안을 발표하였고,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금년에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에 예산을 반영하여 포스트팁스(Post-TIPS)를 신설하게 되었다.
포스트팁스(Post-TIPS)는 팁스를 통해 검증된 졸업기업(①M&A ②IPO ③20억원 후속투자 ④10억원 매출, ⑤50만불 수출 ⑥20인 이상 고용)을 대상으로 제품·서비스의 사업화(또는 고도화) 또는 마케팅을 위한 자금(2년, 최대 5억원)을 지원하여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 양산화 등의 본격적 성장(Scale-up)을 도모하게 된다.
예산소진 시(30개 내외)까지 상시 모집할 예정이나,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신청기업의 역량이 충족될 경우에만 선정할 예정이며, 사업 수행 이후 최종평가에서 불성실 실패로 결정되는 경우 지원금을 전액 환수하게 된다.
특히, 팁스의 우수한 성과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기 위하여 청년기업(대표자가 만39세이하) 또는 전체 고용인력 중 청년(만34세이하)이 50%이상 기업인 경우 우대받게 된다.
선정된 창업기업은 2년간의 사업수행을 거쳐 최종 졸업 여부를 심사받게 되며, 성공판정은 민간에서 통용되는 성공벤처(예. 50억원 이상 투자유치) 수준이상의 높은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최대 15억원, 융자) 및 기술보증기금의 포스트 팁스 융자프로그램(최대 50억원, 융자)과 연계하여 경영 및 시설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변태섭 창업진흥정책관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규모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는만큼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정말 성공가능한 창업기업을 엄선하는데 이 사업의 성공 실패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예산 소진을 위해 선발하지는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