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도쿄•오사카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 본격 소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대도시에서 국내 스타트업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D3 x Morning Series’를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딜로이트 스타트업 자문그룹은 딜로이트 재팬(Japan)의 딜로이트 토마츠 벤처 서포트와‘D3 x Morning Series’를 공동 기획하고 지난 6월 19일 서울 ‘위워크’ 여의도에서 D3(Deloitte Demo Day;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폐쇄형 피칭행사)를 시작으로, 21일에는 도쿄 노무라 증권빌딩, 22일에는 오사카 ‘날리지 캐피털 타워(Knowledge Capital Tower)’에서 국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스타트업 피칭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진행된 이번‘D3 x Moring Series’는 ‘D3’와 일본의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투자 피칭 프로그램인 ‘모닝 피치(Morning pitch)’, 모닝밋업(Morning meetup) 등이 결합된 행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유망 스타트업들은 국내 및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딜로이트 스타트업 자문그룹과 딜로이트 토마츠 벤처 서포트의 내부 심사를 거쳐 5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는데, 모두 IoT 기반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통점이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피칭행사에서 각사의 특장점과 성장성을 적극 어필했는데, 아스크스토리(AskStroy)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 아스키(AskI)를 기반으로 종합 홈 IoT 서비스 구축 및 스마트홈을 소개했다. 아스크스토리의 첫 제품인 ‘마이온도’는 자동 실내 온도 조절장치로 구형 에어컨 근처에 설치할 경우,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스마트 에어컨으로 바꿀 수 있다. 한국형 인공지능 아스키는 보급형으로 제품 및 서비스에 따라 적용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뷰티 시장을 겨냥한 레지에나(Reziena)는 집속 초음파 치료(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기술을 통해 통증 없는 고효능 맞춤형 스킨케어를 실현하는 ‘홈쎄라’를 선보였다. 김태균 레지에나 최고기술경영자는 “바쁜 직장 여성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안티에이징을 포함한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M20은 loT 기반 헬스케어 제품 ‘M20’을 소개했는데, 김진길 M20 대표는 “M20은 중주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근육까지 자극이 전달되므로 짧은 시간 안에 근육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제품에 포함된 체성분 분석 장치와 정밀 체중계를 이용해 운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받아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연 1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측되는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은 최근 스타트업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는 IoT 기반의 반려동물 스타트업인 열사람과 고미랩스(GomiLabs)가 참가했다. 열사람은 반려동물의 몸무게와 수면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온관리와 사운드 테라피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그미’를 선보였다. 고미랩스는 혼자 있는 펫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코코미(COCOMI)를 개발했다.
오사카 및 도쿄에서 진행한 국내 IoT 스타트업의 일본 피칭행사에는 약 170여 명 이상의 일본 측 투자자들이 참가했다.
김유석 딜로이트 스타트업 자문그룹 리더는 “지난 5월 싱가포르 자본시장 관계자들을 서울로 초청해 진행한 피칭행사에 이어 일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딜로이트 스타트업 자문그룹은 딜로이트 토마츠 벤처 서포트 주관으로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18 재팬 서밋(2018 Japan Summit)’을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2018 재팬 서밋(2018 Japan Summit)은 전 세계에서 3천여 개 투자사, 3백여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업체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한 스케일업(Scale-up)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