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스(대표 박태훈)는 자사 서비스 왓챠가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왓챠는 내 취향을 분석해서 영화를 추천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자신이 본 영화에 별점을 매기면 취향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영화를 추천한다. 왓챠에 쌓인 별점 평가 개수가 896만 개로, 505만 개의 네이버 영화 보다 많아 ‘네이버를 이긴 스타트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왓챠는 2012년 8월 16일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9개월 간의 운영 기간 동안 입소문과 SNS 만으로 5월 현재 약 13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상대적으로 사용자 규모가 20배 이상 큰 모바일 앱 없이 웹서비스 만으로 일궈낸 성과다. 또한 ‘왓챠’의 영화 별점 평가는 지난 4월 부터 구글 ‘지식그래프’의 영화 검색 결과로도 제공되고 있다. 사용자가 구글에서 영화를 검색하면 출연진, 줄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보여주는데, 이 중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정보인 영화 별점 평가를 왓챠가 제공하는 것이다.
왓챠는 내 취향을 분석해서 영화 추천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자신이 본 영화에 대해 별점을 매기면 취향 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해 준다.
정식 서비스 런칭과 함께 여러 가지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우선 자체 개발한 영화 추천 엔진 ‘핀셋’의 정확도를 끌어 올렸다. 특히 개선된 부분은 취향 분석이다. 사용자만의 독특한 취향을 예전보다 43% 더 정확하게 분석한다.
또한 UI를 더욱 편리하게 개선하고, 서비스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 아울러 디자인을 빨간색에서 화사한 주황색으로 전면 교체해서 사용자의 피로를 줄이고 컨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를 상징하는 빨간색에서 벗어나 영화, 드라마, 도서, 음악 등 모든 분야의 컨텐츠를 추천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왓챠는 정식 서비스에 맞춰 앱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용을 함께 5월 내로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스의 박태훈 대표는 “왓챠가 드디어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버전을 런칭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앱 출시와 컨텐츠 분야 확장으로 한국 컨텐츠 추천 서비스를 선도하겠다”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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