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5만 명이 다녀간 국내 최대 규모 패션∙뷰티 이벤트 ‘마켓페스트’
모바일 패션 앱 스타일쉐어와 온라인 편집숍 29cm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슈퍼! 마켓페스트 2018(이하 마켓페스트)’ 이 지난 27일, 28일 양일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마켓페스트는 패션, 뷰티 축제를 표방하는 행사다. 초기 소규모 플리마켓이었으나 회를 거듭하며 DDP 두 개관을 다 채우는 규모있는 행사가 되었다. 특히 올해는 스타일쉐어가 29cm 운영사 에이플러스비를 인수한 후 열리는 첫 행사였다. 종전 스타일쉐어 타깃고객인 1020을 넘어 30까지 연령 커버리지가 넓어진 셈이다.
마켓페스트는 줄 길게 서기로 유명한 행사다. 그만큼 매니아 층이 탄탄하다. 이틀간 행사장을 찾은 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를 증명했다.
행사에는 유명 패션 브랜드부터 인플루언서, 개인까지 150여 셀러가 판매에 나섰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카카오페이와 협력해 전 매장에서 QR코드 결제도 가능하게 했다. 현장에서는 위고, 해브어굿타임, 로우로우, 뚜아후아, 두타몰, 키치니, 소녀나라 등 패션 쇼핑몰 뿐만 아니라 젤로젤로, 파파레서피, 추파춥스, 올리브영 PB브랜드 컬러그램 등 뷰티 브랜드가 성황을 이뤘다. QR코드를 활용한 경매도 인기를 끌었다.
뷰티 유튜버들이 행사장에서 방문객과 소통하는 장면도 연출되었다. 신재혁, 엄유정, 안예원 등 YG 케이플러스 모델들과 김습습, 달님달링, 미아등 유튜버들도 애장품을 들고 셀러로 나선다. 하트시그널의 임현주, 인기 모델 아이린, 일본의 인기 아이돌이자 유튜버인 콘도요우지의 셀카 타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스타일쉐어는 국내 약4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패션 모바일 플랫폼이다. 올 3월에는 에이플러스비를 구주인수와 증자 방식으로 약 300억에 GS홈쇼핑으로부터 인수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1020세대의 패션 SNS로 이름을 알린 뒤, 지난해 커머스를 도입해 연 300억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