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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에 28개 은행 및 간편결제사 참여… 카카오페이는 불참

서울시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내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인 ‘소상공인 간편결제’(가칭 ‘제로페이’) 사업에 28개 은행과 간편결제사가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Q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앱투앱 결제방식으로 소상공인에게는 0%대의 낮은 결제수수료로, 일반가맹점의 경우도 카드수수료보다는 낮은 수수료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공공에서 별도의 결제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민간의 간편결제사업자들이 자사의 앱을 활용하여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되, 공공은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지원하는 민관협력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사업의 실무를 지원하고 있는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은 지난 10월 29일(월) 참여 사업자를 모집 공고한 바 있으며, 연내 서비스 개시에 28개 기관이 참여를 결정하였다. 모집결과, 금융회사 18개 기관, 전자금융업자 10개 기관 등 모두 28개 기관이 참여하였다.

다만 시장 선도기업이라 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는 QR코드 변경 이슈를 들어 연내 사업에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가 보급해 놓은 QR 코드와 관련 시스템을 제로페이의 표준 QR 코드로 바꾸는 상황에서 난색을 표한 것. 연내 참여는 무산됐지만 카카오페이의 행보는 가변적이다. 서울시는 시스템 추가 보완 등이 필요한 사업자의 경우 해결되는대로 추가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문을 열어놓은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를 제외한 28개 참여사업자들과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결제원 등 관계 기관들은 TF 운영을 통해 시스템 연계, 결제 안전성 확보 등을 협의하여 연내 서비스 개시를 할 계획이다.

제로페이 참여사업자 현황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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