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두, 우리은행과 삼성넥스트 등서 20억 원 투자 유치
음파결제를 상용화한 모비두가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삼성넥스트,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외에도 우리은행과 링크자산운용등 국내 유수의 밴처캐피탈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모비두는 총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 유치를 완료하였다. 특히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삼성넥스트는 모비두가 지닌 비가청음파 기술의 글로벌 진출 사업성 과 다양한 시장에서 활용가능한 확장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번에 이어 금번 투자에도 참여했다.
모비두는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소리(비가청음파)를 이용해 정보를 전송하는 기술인 스마트사운드를 개발한 회사로 세계 최초로 음파결제를 상용화하였다. 이를 활용하여 롯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LPAY 웨이브에 음파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롯데계열사 2만여 개 가맹점에서 LPAY내 음파결제를 활용한 결제액이 월 300억원을 넘는 등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김해시등 지자체와 지역사랑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여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등 스마트사운드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방안을 찾고 있다.
또한 모비두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스마트홈 기술의 고도화 및 동남아시아 모바일 결제 및 쿠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부터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위해 투자대상 기업을 공모했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투자대상 기업으로 모비두를 선정하였다. 이는 우리은행이 4차산업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첫번째 사례다. 내부 관계자에 의하면 모비두의 범용적인 결제 기술 및 글로벌 확장성에 대한 사업성과 발전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소리를 이용한 기술은 단순히 결제뿐 아니라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등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스마트사운드의 기술 확장성 및 글로벌 시장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