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위워크(WeWor)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의 벤처부문 우승자로 샐러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레시코드(대표 정유석)’가 선정되었다. 프레시코드는 우승의 영예와 함께 4억 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크리에이터 어워즈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소유한 사람들을 발굴·시상하는 행사로, 워싱턴 D.C., 디트로이트, 오스틴, 런던, 베를린, 텔 아비브, 뉴욕, 멕시코 시티, 내쉬빌, 상하이,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 예루살렘 등에서 개최되었다.

2016년 정유석 대표와 유이경 이사가 공동창업한 프레시코드는 프리미엄 식사 샐러드를 온라인으로 주문받아 거점 배송 시스템을 통해 배송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서울/판교 지역에 거점 배송지 프코스팟을 260개(2월 기준) 이상 확보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까지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레시코드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프코스팟 배송’은 수요가 많은 곳의 주문을 모아 배송하는 시스템을 통해 운영/배송 면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프레시코드는 허브 키친 외 매장을 열지 않고 있다. 공간을 소유하지 않고 공유 공간 개념의 거점 배송지를 확보하여 매장 운영 및 배송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샐러드 제품의 퀄리티를 높였다.

2억 상금의 2위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Dot Watch)’를 개발한 ‘닷(대표 김주윤)’이 수상했다. 닷은 세계최초 점자 스마트시계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점자가 저절로 움직이는 능동형 점자 디스플레이기술을 통해 소형화, 경량화 점자스마트 시계를 개발했다.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은 2019년 첫 번째 지역 준결승으로 1,000개 이상의 지원서를 접수하며 내부 심사를 거쳐 총 9개 팀이 선정됐다. 벤처기업, 비영리 단체, 공연예술 총 3개 부문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접수된 벤처기업 부문에서는 5개 팀이 우승 후보로 선정됐다. 프레시코드와 닷 외 커피박(찌꺼기)을 재활용하여 커피 벽돌을 만드는 커피큐브, 심폐소생술의 정확도를 보조하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크레도, 구명조끼로 활용할 수 있는 의자 커버를 개발한 라이프체어가 무대에 섰다.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은 벤처부문 외 비영리 부문과 공연예술 부문도 시상되었다. 비영리부문에선 미래교실 네트워크(대표 최명숙), 공연예술 부문에선 진조크루가 1위로 선정되었다.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 행사 진행은 배우 수현이 맡았다. 또, 가수이자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인 션, 알토스벤처스의 박희은 심사역, 모델 겸 글로벌 인플루언서 아이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제임스 김 등이 심사를 맡았다.

라이브 무대와 시상식 이후에는 우승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축하공연과 애프터파티가 이어졌다. 축하공연에는 에릭남, 에일리, 마미손, 효린 등이 무대에 섰으며,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하는 토크 콘서트인 마스터 클래스에는 크리에이티브 콜렉티브 플랫폼 액시즈(AXIS)의 SINXITY 대표와 소속 아티스트 KATIE(케이티)가 강연자로 나섰다. 아울러 본행사 전부터 다양한 핸드메이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 마켓과 인사 토탈 솔루션 기업 ‘켈리 서비스(Kelly Service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40여개 이상의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채용박람회 등이 열렸다.

한편,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은 2017년 3월 처음 개최된 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는 지금까지 총 15번의 지역 준결승 이벤트와 2018년 1월 뉴욕, 2019년 1월 LA에서 열린 2번의 글로벌 결승 이벤트를 통해 40,000명 이상의 지원자 중 200명 이상의 수상자를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