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내 문앞 배송하는 모바일 세탁소 등장
세탁물을 맡기고 찾기 위해 외출하지 않고도 앱 원터치로 맡길 수 있는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Laundrygo)가 론칭했다.
의식주컴퍼니는 국내 최초의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인 런드리고 앱을 공식 론칭하고,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마포, 용산, 성동구 등 6개구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수) 밝혔다. 오는 4월 광진, 양천, 동작구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서울 전역 및 수도권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런드리고의 특징은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점. 런드리고는 스마트키로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는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을 자체 개발했으며, 고객이 수거함에 세탁물을 담아 당일 밤 12시까지 내놓으면 익일 밤 12시까지 24시간 내 빨래가 모두 완료되어 다시 문 앞에 배송된다.
이처럼 전용 수거함을 통해 고객과 대면하지 않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운영 효율이 높고, 광역화된 배송이 가능하다. 세탁물을 맡기고 찾기 위해 외출하거나 따로 시간 약속할 필요가 없어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며, 직접 대면에서 오는 불필요한 부담감은 줄이고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 등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
런드리고는 최근 산업의 중요한 트렌트로 떠오르고 있는 언택트 (untact, 접촉하지 않는다의 의미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상품 유통 방식) 방식의 대표적인 세탁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런드리고의 비즈니스 모델과 스마트 수거함은 국내외 특허 출원 중이다.
뛰어난 성능의 천연 세제 개발도 성공했다. 런드리고는 바이오, 화장품 원료 전문 R&D 기업인 바이오스탠다드와 손잡고 미세먼지 흡착 제거, 곰팡이균 등 세균억제에 뛰어난 세계 특허 천연물질을 활용하여 세제, 유연제를 만드는데 성공, 모든 서비스에 적용 중이다. 베이비 전용 천연 세제도 개발하여, 별도의 키즈 케어 세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런드리고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세탁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매달 정액 요금으로 시중보다 최대50% 저렴한 3만원대부터 이용 가능한 월정액서비스를 비롯해, 자유롭게 원할 때, 원하는 품목을 맡길 수 있는 자유이용서비스가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세탁 시장은 드라이클리닝 분야가 95% 이상 차지할 정도로 드라이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최근 1~2인 가구의 급증으로 인해 런드리 (가정에서 세탁기에 돌리는 물빨래)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해결해주는 대안이 없었다.
런드리고는 드라이클리닝은 물론, 런드리까지 모든 빨래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기존 각기 다른 장소와 방법으로 진행해야만 했던 세탁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했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국내 세탁 시장은 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1~2인 가구 폭증으로 인한 런드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반영하면 향후 5년 내 전체 시장이 7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모바일 세탁 주문 비율이 전체 시장의 채 1%도 되지 않지만, 향후 5년 내 2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런드리고의 성장세는 매우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수십 년 동안 세탁 분야의 진정한 혁신은 없었다. 바쁜 현대인들이 런드리고를 이용해 빨래 없는 생활을 시작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런드리고를 시작으로 의식주 분야의 비가역적인 혁신을 하나씩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