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65억원 규모 시리즈 A투자 유치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laundrygo)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하나벤처스 등 기관투자사들로부터 총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런드리고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에 고객이 세탁물을 담아 당일 밤 12시까지 맡기면, 익일 밤 12시까지 하루 만에 모든 빨래를 완료해서 다시 문 앞에 송해주는 신개념 세탁 서비스다. 론칭 약 1개월 만에 1천 가구의 유료 결제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런드리고의 가장 큰 특징은 세탁 비즈니스 분야에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한 점. 전용 수거함을 통해 비대면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이 세탁물을 맡기고 찾기 위해 따로 시간 약속하거나 외출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일반적으로 세탁소에 맡기는 드라이클리닝 의류는 물론, 세탁기에 돌리는 일반 빨래까지 올인원으로 한번에 맡길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하고 있는 런드리고는 중간 유통 마진과 생산 원가를 절감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세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월정액 방식 서비스를 통해 본격 구독 경제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시중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이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를 세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런드리고만의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의 조성우 대표는 “수십년 동안 혁신이 없었던 세탁 산업을 변화시키는 일에 유수의 투자사들이 동참해주어 매우 기쁘다”며, “스마트팩토리와 비대면 서비스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과 세탁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에 이번 투자금액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런드리고는 현재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마포, 용산, 동작, 성동, 영등포구 등 서울 8개 구에서 운영 중이며, 서울 전역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