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2019 상반기 656억 펀딩 성사…누적 1,700억원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올 상반기에만 656억원을 모집해 전년 동기 대비 1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누적펀딩액 1,7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펀딩액인 601억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이 추세라면 하반기까지 더해 올해 1,800억원까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디즈는 6월 한달에만 161억원을 모집하며 지난 1월 월 100억원 달성 후 월 최고거래액을 갱신해 곧 월 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일 평균 펀딩금액도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한 3억6천만원에 이른다.
와디즈가 제공하는 리워드형과 투자형을 구분해 살펴보면, 리워드는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투자는 230억원으로 91% 증가했다. 특히, 투자형 펀딩의 경우 모집금액 기준 83%, 프로젝트 성공건수 기준 72%, 투자건수 기준 94%를 점유하고 있다.
카테고리별로는 리워드형의 경우 테크·가전, 패션·잡화, 홈리빙, 푸드, 뷰티 순으로 많은 금액이 모집됐고, 투자형의 경우 F&B, 금융·보험, 공연, 라이프스타일, 데이터·솔루션 순으로 투자금이 몰렸다. 특히, 리워드형에선 패션·잡화 관련 프로젝트가 964건, 투자형에선 라이프스타일 관련 프로젝트가 15건이 오픈 되어 전체 카테고리 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플랫폼의 중요 지표인 프로젝트 오픈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3,233건의 신규프로젝트가 오픈 되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 이는 지난해 전체 오픈건수인 3,400여 건에 육박하는 숫자로 현재 월 600건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대표 사례로는 리워드형의 경우 20만원대 울트라북으로 한달만에 20억원 모집 후 앵콜펀딩으로 추가 10억원 모집해 누적 30억원 펀딩 성공하며 단일 프로젝트로 국내 크라우드펀딩 최다 금액 기록을 경신한 ‘베이직북14’가 손꼽힌다.
투자형의 경우 지난 1월 자본시장법 개정 후 발행한도 확대에 따른 첫 수혜 사례로 15억원을 모집한 자산관리서비스 ‘불리오’,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참여하며 파력에너지 개발회사 ‘인진’ 등 4개 소셜벤처 프로젝트가 하루만에 47억원을 모집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와디즈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거래액을 넘어 설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와디즈 리테일, 트레이더스, 벤처스 등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스타트업을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