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명 수료한 구글의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종강파티
자율 학습형 개발자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구글 스터디 잼(Google Study Jam)’의 2019년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25일 한남동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열렸다.
구글 스터디 잼은 참가자가 직접 학습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자율 학습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여 온·오프라인으로 그룹 스터디를 진행하며, 구글은 프로그램 참가자 전원에게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글코리아는 2018년부터 구글 스터디 잼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3월에 개최한 ‘AI with Google 2019 Korea – 모두를 위한 AI’ 행사에서 ‘머신러닝 스터디 잼’ 프로그램의 전국적인 확대와 함께 올해 1만 명의 개발자를 포함해 향후 5년간 5만 명의 개발자를 교육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구글 스터디 잼은 AI 및 머신러닝에 집중하는 ‘머신러닝 스터디 잼’과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기술을 배우는 ‘클라우드 스터디 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교육 과정은 초급반·중급반·심화반 과정으로 나눠져 기본 개념에 대한 기초 교육부터 참가자가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직접 구현해보는 단계까지 체계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구글코리아는 상반기에만 여섯 차례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올해 목표로 했던 1만 명을 넘어선 총 1만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의 학습을 지원했고, 이 중 7천여 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 스터디 잼 2019년 상반기 프로그램의 수료생들과 함께하는 패널토크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계기, 이를 통해 얻게된 개인적인 성과 등을 직접 공유되었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1,000장이 넘는 교육 콘텐츠를 번역하여 제공한 한 참가자의 이야기, 스터디 잼 활동을 시작으로 구글 클라우드 자격증을 획득한 사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구글 개발자 그룹의 리더가 된 사례 등이 소개되었으며, 출산 및 육아로 인한 고용 중단 상태의 여성들이 함께 팀을 꾸리고, 서로 육아를 도우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사례도 소개되었다.
올해 하반기의 구글 스터디 잼 프로그램은 ‘머신러닝 스터디 잼 통합반’과 ‘클라우드 스터디 잼 통합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반 프로그램은 상반기 프로그램에서 초급반·중급반·심화반 과정에 걸쳐 제공한 콘텐츠를 6주 코스로 한 번에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더욱 폭넓은 콘텐츠를 본인의 학습 속도에 맞게 이수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그룹 자격으로만 신청이 가능했던 상반기 프로그램과 다르게 하반기 프로그램은 개인 및 그룹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그룹 단위로 참가하여 프로그램 전 과정을 수료한 경우에는 수료 확인 과정을 통해 수료 기념품을 그룹 전원에게 제공한다.
구글코리아 존 리 사장은 “구글은 구글 스터디 잼을 통해 AI와 머신러닝, 그리고 클라우드 기술 관련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한국의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구글은 앞으로도 한국이 뛰어난 인재들과 혁신을 이루어내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글 스터디 잼 프로그램은 한국에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일본과 대만 지역에서도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북미 및 유럽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로 확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