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당 2년간 최대 10억 지원하는 소셜벤처 지원 공공프로젝트

9월 30일, 성수동 ‘공간성수’에서 개최된 『2019년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첫째 줄 좌측에서 2번째), 크레비스 김재현 대표(첫째 줄 우측에서 2번째)와 함께 선발된 프로젝트 팀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크레비스가 주관하는 ‘2019년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에서 총 21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청년들의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발굴·투자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된 2019년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은 사회문제 해결형 *임팩트 투자사업(수익 창출과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달성하는 투자 방식)이다. 서울시 청년청(청장 김영경)이 지원하고 임팩트 투자 전문 기업 크레비스(대표 김재현)가 프로젝트 육성을 담당한다.

본 프로젝트에는 총 150여 개 팀이 지원했다. 교육, 문화, 교통, 환경, 건강, 일자리, 주거 등 다양한 청년 문제 영역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팀들이 참가했으며, 총 3차에 걸친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21개 팀이 선발됐다.

대표적으로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취업 후에 교육비를 내는 소득공유 후불제 교육서비스 ‘학생독립만세’, 교통‧환경 분야에서는 중고물품 공유와 재사용을 위한 플랫폼 ‘자락당’,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시간제 공유주방 플랫폼 ‘나누다 키친’을 운영하는 ‘위대한상사‘와 지역상생을 위한 로컬푸드시스템 ‘방앗간컴퍼니’ 등이 선정됐다.

서울시와 크레비스는 2020년 12월까지 앞으로 15개월 동안 전문가 자문단 및 전담 멘토 시스템을 통해 강의, 워크숍, 커뮤니티 행사, 데모데이, IR코칭 등 다양한 육성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소셜벤처를 위한 공공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프로젝트 별로 2년간 최대 10억 원까지 지급되며 총 지원규모는 80억 원이다. 본 프로젝트 주최기관인 서울시 청년청은 시장 직속부서로 청년자치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신설됐다.

참고로, 2017년 5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진행되었던 2018년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에서는 인라이튼(전자폐기물 감소를 위한 전자제품 수리 서비스), 어반플레이(지속가능한 동네 콘텐츠 창작 환경 구축 플랫폼), 피치마켓(느린 학습자를 위해 쉬운 글 콘텐츠 제작), 트리플래닛(숲 조성을 위한 반려나무 판매) 등 최종 14개 프로젝트가 선발되어 사업비 기준 260% 이상의 임팩트(재무, 고용, 사회적 가치 환산)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크레비스 김원영 이사는 “이번 2019년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에서는 공공가치를 규모있게 창출하고 재무적으로 지속가능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라며 “후속 투자 등 자금 연계를 통해 해당 팀들이 스케일업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2019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 최종 선발 팀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