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명의 라스트마일 이동 수단이 된 킥고잉
국내 최초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를 선보인 킥고잉이 출시 1년을 맞았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대표 최영우)는 1년간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올해 9월 말 기준 킥고잉 회원 수는 31만명으로 집계됐다. 강남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킥고잉은 올해부터 서비스 지역과 운영 대수를 점차 확장한 결과 회원 수가 연초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 누적 탑승 횟수는 148만회에 달한다.
킥고잉은 대중교통과 같이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킥고잉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총 464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99회, 351회를 이용한 고객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인기 출발지를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지하철역 부근에서 가장 많은 대여가 일어났지만 지역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결과를 보였다. 직장이 밀집한 강남구와 판교는 지하철역과 업무지구 주변에서 킥고잉을 많이 이용했다. 특히 강남은 테헤란로 부근, 판교는 판교역 인근에 수요가 집중됐다.
성동구⋅광진구의 경우 성수동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블루보틀 한국 1호 매장이 인기 출발지 2위에 올랐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인근에서도 많은 대여가 일어났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킥고잉을 사랑해주신 고객들 덕분에 1년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며, “킥고잉이 더 많은 고객의 라스트마일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