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창업 지원하는 ‘엄마를 위한 캠퍼스’ 5기 킥오프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부모 창업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5기가 30일 웰컴 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킥오프 되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육아 때문에 창업의 꿈을 미루고 있었거나, 사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 역량을 갖추는 데에 시간과 도움이 필요했던 엄마, 아빠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7월에 1기를 출범한 후 4년 동안 총 94명의 부모 창업가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5기 참여 인원은 지난 기수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50명으로 확대되었다.
웰컴 데이에서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한국 사회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엄마와 여성이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장벽이 높다. 스타트업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2018년 여성 기업 투자 비율은 남성이 91. 63%인데 반해, 여성은 8.37%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 투자 금액으로 가면 이는 2%대로 떨어진다. 여성 창업자는 투자도 힘들고 덜 받는다는 것이다.”라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구글 네트워크와 제품, 그리고 우수 사례를 기반으로, 도전하는 여성과 부모 창업자에게 탄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속 창업자이자 엄마 창업자인 ‘아드리엘’ 엄수원 대표의 강연을 비롯해 지난 엄마를 위한 캠퍼스 졸업자인 ‘그로잉맘’ 이다랑 대표, ‘맘마레시피’의 김봉근 대표가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한편,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웰컴데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약 한 달간 창업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구체화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Build Your Business” 워크샵을 비롯해, 구글 직원들과 스타트업 업계의 전문가들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팁들을 제공하는 “Grow Your Business”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실제 투자자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 앞에서 사업 내용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피칭데이’에 이어, 내달 27일에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경험을 나누는 졸업식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