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억” 이전 회사 연봉을 사이닝 보너스로 준다는 스타트업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업계 최고 인재 영입을 위해 새로운 보상안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새 정책의 핵심은 경력 입사자에게 전 회사 연봉의 1.5배를 제안함과 동시에, 추가로 전 회사 연봉에 준하는 금액을(최대 1억원 한도) 입사 후 첫 월급일에 사이닝보너스로 일시에 지급 하는 것이다.
토스의 성장에 따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원하는 입사자의 경우, 사이닝 보너스 대신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도 선택 가능하다. 단, 두 경우 모두 입사 1년 이내 퇴사 시 혜택이 취소된다. 새로운 보상 정책은 이번 달 입사 예정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토스의 이승건 대표는 “최고 수준의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에게 높은 자율성과 업무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토스의 조직문화”라고 설명하고, “업계 최고의 대우도, 불필요한 것에 신경쓰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토스는 출퇴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는 자율 출퇴근제 및 사용에 제한이 없는 원격 근무제, 별도 승인 없는 휴가 무제한 사용, 개인 성과 평가가 없는 회사 전체 목표달성에 따른 전 구성원 동일 비율 인센티브 지급 등 파격적인 인사 제도를 운영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같이 자율에 기반한 다양한 인사 및 복지 제도를 꾸준히 운영한 결과 최근 1년간 신규 입사자의 근속비율은 90%에 달한다. 이는 일반 기업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한편, 토스는 올해 초에도 재직 구성원의 연봉을 1.5배 인상하고, 당시 기업가치 기준 1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전 직원에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보상 정책을 선보인 바 있다. 또, 그동안 신규 입사자에게 직전 회사 연봉의 1.5배 제안 및 스톡옵션 부여 등 인재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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