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웰니스 브랜드 기업 ‘세이브앤코’, 500스타트업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섹슈얼웰니스 브랜드 세이브(SAIB)로 알려진 세이브앤코 (대표 박지원)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500스타트업(500 Startups)’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500스타트업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발굴과 성장에 주력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로 5천8백억원이상의 자산 규모로 지역펀드를 포함하여 총 21개의 글로벌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10년 설립 이래 전세계 70여개국에서 2,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첫 펀드를 조성한 이래 4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세이브앤코의 섹슈얼웰니스(Sexual Wellness) 브랜드 ‘SAIB’는 ‘편견’이라는 영어 단어, ‘BIAS’를 뒤집었다. 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뒤집는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섹슈얼웰니스 제품은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이나 섭취하는 식품만큼 성분에 대한 민감도가 높지만, 사회 통념상 이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성분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이브앤코는 작년 9월 여성 친화적인 성분의 제품을 런칭하며 남성 위주로 형성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표 상품 ‘세이브 프리미엄 콘돔’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과 파라벤, 마취성분인 벤조카인, 살정제인 노녹시놀-9 등 유해 물질과 인공 색소 등 불필요한 화학 첨가물을 배제한 식물성 천연 라텍스 콘돔으로 세븐일레븐, Lalavla, LOHB’s 등에서 판매되며 국내 섹슈얼웰니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새롭게 떠올랐다.
투자를 리드한 임정민 500스타트업코리아 파트너는 “여성의 건강을 고려하는 제품을 만들자는 회사의 철학에 동감하여 투자를 결정했다”며 “박지원 대표는 이런 회사의 철학을 뛰어난 제품으로 만드는데 탁월한 감각을 가진 창업가”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세이브앤코의 박지원 대표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여 섹슈얼웰니스 시장을 구축하고, 섹슈얼웰니스가 보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세이브앤코는 여성의 생식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와 크랜베리의 프로안소시아니딘 성분이 함유된 여성 청결제와 루브리컨트, 영양제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편, 세이브의 브랜드와 패키지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를 포함, 총 14개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컨셉의 참신성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