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웨덴, 스타트업 생태계의 만남
17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한-스웨덴 양국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킹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스웨덴 총리가 스타트업을 포함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하여 방한함에 따라 양국의 스타트업 및 글로벌 대기업 간 IR 피칭 및 네트워킹은 물론,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IKEA(가구), Absolut(보드카), Alfa Laval(기계‧장비) 등 스웨덴 대기업 7개사와 삼성, 엘지, 한화, 롯데 등 국내 대기업, 그리고 양국의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스웨덴 기술혁신청 다르야 이삭손 청장의 ‘스웨덴 혁신사례’ 소개에 이어 패널 토의를 통해 한국과 스웨덴의 협력을 통한 혁신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후 양국의 혁신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 앞에서 자신들의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대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영선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1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시 개최된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ComeUp) 소개, ‘자상한 기업’ 선정과 ‘가치 삽시다’ 운동 등 주요 중소기업 정책들을 소개했다.
더불어 박 장관은 2020년 세계 최고의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마트 상점, 스마트 공장,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하는 ‘스마트 대한민국’에 대해 설명하면서 함께 글로벌 유니콘 강국이 될 것을 제안했다.
박 장관은 이번 행사에 대해 “스웨덴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경제 사절단을 꾸리고, 사상 처음으로 스타트업을 사절단에 참여시킨 것은 양국의 스타트업 간 교류 협력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생각 한다. 한국의 스타트업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도태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방형 혁신이 중요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국가와 국가 간의 교류와 혁신을 활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과 스웨덴의 대기업들과 스타트업 등 기업 간 네트워킹이 지속적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교류와 협력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