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보맵’,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로부터 85억원 투자 유치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대표 류준우)이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로부터 85억원 투자를 받았다. 이제까지 보맵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215억원으로,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캐피탈, 하나벤처스, 하나생명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참여했다. 하나캐피탈은 온라인 보험시장의 성장가능성과 신기술금융 경쟁력 확보, 보수적인 보험시장에서 서비스 혁신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보맵은 보험금 간편청구, 내 보험 관리, 건강분석을 제공하며 서비스 2년만에 누적다운로드 200만, 회원수 150만명을 기록했다.
보험통합관리 뿐 아니라 고객의 숨은 보험금과 거주지역의 무료보험을 찾아주는 서비스, 가족과 친구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 등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을 쉽고 재미있는 서비스로 개선해 2030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기업 대상의 비즈사이트 개설, 국내 다양한 플랫폼 기업과 제휴로 B2B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보험시장은 금융 산업 안에서도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가 명확한 시장이다. 보맵의 기술력과 실행력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그룹 내 다른 관계사들과의 콜라보 비즈니스로 보맵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