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도 만나서 안 한다…비대면 안전거래 증가
코로나19가 중고거래 행태를 바꾸고 있다. 오프라인 직거래 대신 택배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오프라인 직거래와 택배를 이용한 비대면 중고거래를 선택할 수 있는 헬로마켓의 경우, 코로나19 위기경보 ‘경계’ 기간(1월 27일~2월 23일) 내 택배 예약 건수가 ‘주의’ 기간(1월 20일~1월 26일) 대비 510% 증가했다. 위기경보 ‘심각’ 기간(2월 24일~3월 11일) 택배 예약 건수는 ‘경계’ 기간 대비 다시 10%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증한 택배 예약 건수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택배 예약 건수 급증은 ‘비대면’ 거래 증가를 의미한다. 이용자 대부분이 사기 문제로 오프라인 직거래를 선호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대면 접촉 부담이 커지자 택배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로 몰리고 있다.
택배와 함께 안전결제 서비스 사용률도 늘었다. 코로나19 경보단계 ‘경계’ 기간 동안 헬로페이 거래량은 ‘주의’ 기간 대비 24% 증가했다. ‘심각’ 단계 기간에는 ‘경계’ 기간 대비 26% 늘었다.
조대명 헬로마켓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지면서 중고거래도 가급적 만나지 않고 하려는 추세”라며 “헬로마켓의 택배 예약 건수 급증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헬로페이로 안전한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를 구현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비대면 중고거래 증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확산될 큰 흐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