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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5주년 ‘500스타트업’, 시드프로그램 액셀러레이터 론칭

글로벌 벤처캐피털 500스타트업(500 Startups)은 한국 진출 5주년을 맞아 초기단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드프로그램(Seed Program)’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론칭한다. 500스타트업이 한국 펀드를 론칭한 이후 국내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공개모집이다.

‘시드프로그램’이란 예비창업자나 초기단계 스타트업을 선발해 1억5000만원의 투자와 500스타트업만의 성장지원을 받는 3주 과정의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되는 팀들은 500스타트업의 투자를 받는 것과 더불어 글로벌 멘토단이 이끌어가는 3주간 실전형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0년간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멕시코 등 500스타트업이 진출해 있는 해외에서는 활발히 운영되는 프로그램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소비재, 미디어, 핀테크,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지원 할 수 있으며 모집분야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1억5000만원 투자 (지분율 6% 취득), 투자계약은 조건부지분인수계약 또는 전환우선주로 체결, 3주간 실전형 육성 프로그램(제품, 마케팅, 그로스, 리더십 등), 기타 지원 패키지 (아마존, 구글클라우드, 노션, 파이프드라이브, 세일즈포스, 에어테이블, 허브스팟 등) 등이 제공된다.

시드프로그램 멘토단은 제품, 그로스마케팅, 세일즈, 매니지먼트, 리더십 등 분야에서 선발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제품최적화, 그로스 마케팅, 세일즈 파이프라인 구축, 해외 진출 전략, 수익모델, 후속 투자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도높은 멘토링을 받게 된다. 500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멘토단을 꾸릴 예정이며, 이들 다수가 창업가 출신이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500스타트업은 한국 스타트업에 가능성을 발견하고 2015년 한국펀드를 론칭, 현재까지 누적 43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500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원하는 창업가들이 꼭 거쳐가야하는 벤처캐피털로 자리를 잡았으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누적 2400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18개 유니콘 기업들 중 3개 기업이 상장했고, 특히 절반 이상의 유니콘 기업들이 미국 외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500스타트업은 지난 5년간 한국에서 투자한 기업들만 대상으로 ‘시리즈A 프로그램’과 ‘프리-시리즈A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다노, 코멘토 등이 ‘시리즈A 프로그램’을 졸업했고, 뉴닉, 쿼타북, 세이브앤코 등이 ‘프리-시리즈A 프로그램’을 거쳤다. 하지만, 이는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많은 초기단계 스타트업들에 기회를 열어주는데 한계가 있었다.

임정민 500스타트업 파트너는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0년간 검증된 500스타트업만의 투자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더 많은 한국의 창업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개 지원 방식의 ‘시드프로그램’ 국내 론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량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라며, 선발된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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