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 기업인 스파크랩(SparkLabs)가 2013년 10월 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제2회 데모데이(DEMO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보다 강력해진 스파크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2012년 7월 31일 공식 출범한 스파크랩은 지난 3월의 제1회 데모데이와 6월의 넥스트 컨퍼런스(NEXT Conference)를 통해 점점 더 강화되는 스파크랩의 네트워킹과 인큐베이팅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실례로 이번 ‘스파크랩 세컨드 클래스(SparkLabs 2nd Class)’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싱가폴의 ‘트렉인베스트(TrakInvest)’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사업을 시작한 ‘레터럴(Lateral)’과 ‘아이베이비박스(iBabyBox)’ 등 해외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들이 지원하여 많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검색 결과를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목적에 따라 정제된 정보로 바꿔주는 ‘코고(COGO)‘를 개발한 레터럴(Lateral)의 대표 알렉스 박(Alex Park)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스파크랩의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강력한 네트워크와 멘토링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어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고 기존의 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고 아기 용품의 공유와 판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아이베이비박스(iBabyBox)’의 공동 창립자 신진영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스타트업이라도 미국 현지의 확실한 네트워크가 없으면 중요한 딜을 성사하기가 어려움을 체험했다. 현지에서의 오랜 경험과 투자 없이는 얻을 수 없는 스파크랩의 강력한 네트워크가 지원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스파크랩의 공동창립자인 이한주 대표는 “스파크랩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는 여타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한 기업당 4 – 6명의 멘토들이 함께 하면서 매우 활동적으로 참여 한다.”며 “앞으로 우리는 각 클래스 당 최대 15개의 기업에 투자할 예정으로 우리가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멘토들의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최근 스파크랩에는 트위터에 인수된 바 있는 소셜 디스커버리(Social Discovery) 기업 스핀들(Spindle)의 창립자 겸 기업가 팻킨셀(Pat Kinsel)과 삼성전자의 스마트 TV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타이 하마드 테일러(Ty Ahmad-Taylor)를 포함한 12명 이상의 세계 각지의 기업가, 최고기술전문가, 혁신가 등이 스파크랩의 멘토로 합류 한 바 있다.
제 1회 데모데이 이후의 투자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과 속, 세컨드 클래스에 대한 기대감 고조
지난 3월 제1회 데모데이를 통해 신규 서비스 및 제품을 선보였던 스파크랩의 첫번째 투자그룹인 ‘스파크랩 퍼스트 클래스 (Spark Labs 1st Class)’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두번째 투자그룹인 ‘스파크랩 세컨드 클래스(SparkLabs 2nd Class)’가 더욱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스파크랩 퍼스트 클래스의 6개 기업 중 화장품 산업에 정기구독(Subscription) 시스템을 융합한 ‘미미박스’와 개인용 스마트 저널(Personal Smart Journal) 어플리케이션 스텝(STEP)의 ‘위플래닛(WePlanet)’, 교육관련 기술 개발 기업 ‘노리(KnowRe)’ 등 이 3개 기업이 150만달러(한화 17억원)을 펀딩한 바 있다. 통상 1 ~ 2억원 가량의 투자가 일반적인데 비하면 큰 규모이다. 또한 노리는 미국 학교 협회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미미박스는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사용자의 SNS 정보를 활용하여 신뢰도 높은 레스토랑을 추천하는 어플리케이션 망고 플레이트(Mango Plate)의 공동창립자 김대웅 대표는 “스파크랩의 멘토링을 통해 지난 10주간 많은 조언을 얻었다. 특히 실리콘밸리 현지 기업가들의 조언은 우리 비지니스 모델을 다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제1회 데모데이를 기점으로 스파크랩의 퍼스트 클래스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번 데모데이가 글로벌 무대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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