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비스미스, 10억 원 규모 프리 A2 투자 유치
인공지능 QA 테스트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치비스미스(HBsmith)가 10억 원 규모 후속 투자유치를 했다. 프리 A2 투자유치에 해당되는 이번 라운드에서는 인탑스 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하였으며 기존 투자사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핀델문도파트너스, 벤처스퀘어는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팁스가 집행한 5억 원 규모의 투자 이후 약 1년 만이다.
에이치비스미스는 인공지능 봇 활용을 통해 QA 테스트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QA 테스트 자동화 구축 방법은 설치, 코딩이 필요 없는 녹화 방식으로 코딩이나 인공 지능에 대한 지식이 없는 고객도 테스트 시나리오를 직접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테스트 시나리오를 24시간 365일 테스트하여 장애 발생 시 카카오톡 알림, 문자, 이메일, 슬랙 알림을 통해 그 결과를 브라우저에서 제공한다.
에이치비스미스는 소프트웨어개발 및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P2P, 교육, 은행, 쇼핑, 금융권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사의 경우 기존 QA테스트 업무 시간을 5시간 에서 15분으로 95% 단축, 비용은 93% 절감하는 효과를 얻은 바 있다.
에이치비스미스 한종원 대표는 아주대에서 학사(02학번, 컴퓨터공학부)와 카이스트에서 석사(10학번, 전산학과) 학위를 받았다. 한 대표는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라이브팀에서 서버 개발, DBA를 거친 후 cloud computing 전문 업체 창업과 M&A exit을 경험하고, 2017년 QA 테스트 자동화 전문 업체 에이치비스미스를 창업하였다. 에이치비스미스 구성원 또한 여러 번 창업 경험과 해외에서 M&A exit을 경험한 멤버들까지 포진해 있어, 경험과 실력이 풍부한 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종원 대표는 “원래 개발자였다. 넥슨 재직당시 QA 테스트는 서비스 운영의 중요 요소였다. 장애 발생 시 사전조건 찾는게 어려워 대부분 원인 파악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사전 조건을 찾고 그 조건으로 상황을 재현하여 장애를 해결했다. 사전에 장애 및 버그를 예방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일일이 손으로 하는 테스트가 굉장히 비효율적이라 느껴졌다.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했고 매년 증가하는 온라인 서비스 품질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 될 거라 생각해 팔기 시작했다”고 창업 계기를 전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인탑스 인베스트먼트 강병식 본부장은 “AI를 통한 24시간 365일 QA테스트 수행은 더 이상 사람을 대체하는 정도가 아닌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이 되었다. 동사의 엔진은 국내에서는 선도적이며, 해외에서도 도입사례가 늘어가고 있어 충분히 글로벌서비스로 성장할 것으로 믿었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여 금번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종원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유의미한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우리 기술의 성능을 검증해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에이치비스미스의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은 만큼, QA 테스트 자동화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