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용자가 가장 많이 시청한 비디오 스트리밍 앱 서비스 TOP10
앱애니가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가 가장 많이 시청한 서비스는 ‘유튜브’, 2위는 ‘아프리카TV’, 3위는 ‘트위치’, 4위는 웨이브, 5위는 넷플릭스, 6위는 ‘티빙’, 7위는 ‘유튜브 키즈’, 8위는 KT의 ‘시즌’, 9위는 ‘U+ 모바일TV’, 10위는 ‘네이버TV’가 차지했다. 11위는 국내 OTT 플랫폼인 ‘왓챠’가 올랐다.
실사용자 규모나 총 사용시간에서는 ‘넷플릭스’가 ‘웨이브’보다 높지만, 사용자당 평균 이용 시간으로 비교했을 때 웨이브가 앞서면서 국내 OTT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 웨이브가 드라마, 예능, 콘서트 등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고, 해외 시리즈의 독점 및 최초 공개를 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국내 시청자들의 이탈률을 최소화한 결과로 보여진다.
사용자의 구글플레이 앱 교차 사용 정보를 비교했을 때 ‘넷플릭스’ 사용자는 ‘웨이브’와 ‘티빙’을 함께 사용하는 비중이 2분기 대비 다소 감소한 반면, ‘왓챠’와 ‘넷플릭스’를 함께 사용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 OTT 시장 규모가 78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지는 시장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OTT 시장에 대거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공룡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던 국내 시장에는 방송사와 통신사에 이어 최근 ‘네이버’와 이커머스 공룡 ‘쿠팡’ 등 유통사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OTT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TV’도 보유중인 지적재산권을 이용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선언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OTT 시장이 커지는 이유 중 하나로 Z세대 인구 증가를 꼽을 수 있다.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인구 비중이 가장 큰 세대로 자리잡았다. Z세대는 본인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서비스를 구독 결제 하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 특성이 있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구매력 또한 증가하고 있다. 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앱이여도 각기 다른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다수의 앱을 구독 결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