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 시리즈 B 50억 투자 유치
보닥을 운영하는 아이지넷이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100억 원 규모이다.
시리즈 B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는 기존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총 5개사다. SBI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투자, 한컴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가 이번에 신규로 참여했다.
보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보험진단 서비스다. 고객이 가입한 기존 보험을 해지해야 하는지, 또는 유지해야 하는지를 인공지능이 알려주고 나아가 대안 설계까지 제안한다. 2019년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이용 고객 50만 명과 월 중개액 50억 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투자에 이어 재투자를 진행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관계자는 “보닥은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라며 “고객의 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지넷 김지태 부사장은 “보닥은 이번 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사업성과 기술력을 다수의 벤처캐피털과 전통 금융사로부터 인정받았다”며 “고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험시장에서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잘못된 보험에 가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지넷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고객경험 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와 솔루션 고도화, 인재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