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Startups!” 올해도 스타트업 덕후들의 축제는 이어집니다.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타트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정부와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크고 작은 창업 이벤트가 다수 열리고 있다. 이 중 ‘헤이스타트업&스타트업박싱데이(이하 헤스박)’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문화’라는 화두를 던진 행사다.
헤스박은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트업, 투자 기관 등이 자발적으로 후원을 하고, 운영 인력은 창업가, 투자자, 스타트업 직원 등 실제 업계에 몸 담고 있는 인력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소규모 행사도 아니다. 지난해까지 5회 행사에서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수만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때문에 ‘국내 최대 민간주도 스타트업 행사’로도 불리운다. 규모도 규모지만, 가장 큰 의의는 ‘건전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문화를 만들겠다’는 목적성에 있다.
축제는 올해도 열린다. 외형적으로 달라진 점은 오프라인, 대면 중심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는 것이다. 보수도 강제성도 없는 이 이벤트가 6년째 유지되고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올해 행사의 취지는 무엇인지, 운영진 4인에게 들어봤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이제우 : MZ세대 대상 마케팅 플랫폼 ‘쿠즈’를 운영하고 있어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20학번 신입생이기도 하고요. 헤스박에서는 MD 및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김민정 :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유일한 워킹맘이기도 하고요. 헤스박에서는 디자인 팀장을 맡고 있어요.
장혜인 : 이 멤버 중 유일하게 헤스박이 본업인 사람이에요. 액셀러레이터로 일하다, 지금은 헤이스타트업재단 단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양경준 : 액셀러레이터 크립톤 대표입니다. 초기자금 후원 및 박수부대를 맡고 있습니다. 가끔 심부름 시키시는 걸 하고요.
헤스박의 기획자인 양경준 대표님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헤스박은 어떤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인가요?
양경준 : 저 자체가 헝그리한 창업가 출신이다 보니, 뒷배 없이 시작한 창업가들에게 항상 공감이 많이 갔어요. 후배들에게 ‘응원자’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헤이스타트업재단에서 운영중인 선배 창업가와 후배 창업가 사이의 원데이 멘토링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헤이스타트업재단도 그런 의도에서 설립에 나섰죠. 제가 처음 창업했을 때를 돌이켜 보면 제일 힘들었던 게 ‘외롭다’는 감정이었어요. 우리때는 선배 창업가들의 멘토링이라는 게 아예 없었죠. 인큐베이터들도 컨설턴트에 가까웠고요. 일단 창업이란 걸 해 본 사람 자체가 많이 없었으니까요. 창업이라는게 외로운 길일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멘토가 있고 없고, 어디 하소연할 곳이라도 있고 없고는 분명 차이가 있어요. 지금은 선배 창업가가 후배 창업가들에게 경험이나 노하우를 공유해주는 장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헤이스타트업재단이 그런 부분에 기여한 것이 분명히 있다고 봐요.
헤스박을 가리켜 ‘국내 최대 민간 주도 스타트업 행사’라고도 합니다. 민간 주도로 이루어지는 행사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양경준 :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는 아직까지는 정부가 주도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면 생태계를 움직이는 주체가 민간으로, 창업씬의 당사자들로 옮겨와야 하겠죠. 정부의 역할은 직접 뭔가를 계속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기에 언젠가는 손을 뗄 수밖에 없거든요. 당사자들의 관점을 디테일하게 반영하기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요. 헤스박은 민간주도 창업 생태계 형성을 위해 다져야 할 여러 측면 중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 벤처라는 개념이 처음 도입된 시기가 1980년대 초반이에요. 그때 처음으로 관련 법이나 협회들도 생겨나기 시작했고요. 그 이후로 거의 삽십 칠, 팔년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해외 사례를 볼 때, 이 정도면 창업 생태계를 움직이는 주체가 민간으로 넘어올 타이밍이에요. 그런데 여전히 민간에서 정부의 역할을 완전히 이양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있어요. VC(벤처캐피털)에 들어간 돈 자체가 정부 돈이 많다 보니, 정부가 한 순간에 돈을 빼는 것에 위험 부담이 크다고 느끼고 있죠. 그런데 사실 더 문제인 건 문화적인 부분이 전무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생태계의 영혼을 이루는 것은 문화거든요. 그런데 생태계를 구성하는 두 그룹이 크게 벤처캐피탈과 창업자로 나뉘다 보니, 불가피하게 손익 문제로 이어지고 갑을 관계가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중요한 사안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인 문화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헤이스타트업재단은 수년간 여러 실험을 통해 민간에서 주도하는 창업 문화를 만들어 왔어요. 실제로 헤스박만 해도 스타트는 제가 끊었지만, 현재는 스타트업 창업자, 팀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행사가 되었죠. 지금은 제가 손을 대고 있는 건 거의 없을 정도까지 왔어요. 생태계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들은 이 가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헤스박이 6년째 진행되다 보니,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슈로 행사가 취소되는 것은 아닌지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들었어요. 올해 헤스박은 예년에 비해 어떻게 달라지나요?
장혜인 : 올해 열린 여타 행사들처럼, 헤스박도 비대면으로 열립니다. 헤스박은 기본적으로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요. 올해 행사의 송출 플랫폼 및 촬영 장소는 원티드, 이벤터스, 슈피겐에서 후원해 줬어요. 업계 인사들의 창업스토리와 실무 관련 노하우 강연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헤이!스타트업’은 원티드를 통해 송출되고요. 스타트업 기업들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스타트업 박싱데이’는 슈피겐홀에서 라이브커머스 형태로 촬영되고, 이벤터스를 통해 송출됩니다. 특히 이벤터스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의 밥손님으로 참여하기도 했던 팀이라서 남달라요.
이번에는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사실 본업이 있는 직장인들이 자원봉사로 뭔가를 만들어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보수로 헤스박에 참여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제우 : 고등학생이었던 작년 헤스박 자원봉사자로 참여를 했어요. 창업 생태계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헤스박을 준비하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보람도 크게 느껴 올해 다시 참여하게 됐어요.
김민정 : 저에게는 올해가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회사에서 공들여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개발이 늦춰지거나 보류된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에 저에게 보람을 하나 선물하고 싶었어요. 그러던 차에 헤스박 자원봉사단 모집 공고 글을 읽었는데, 누가 봐도 디자이너가 필요해 보이는 거예요. 올해 헤스박 메이커로 활동하는 것만큼 보람있는 일이 없겠다 싶었죠.
장혜인 단장은 매년 자원봉사자들과 팀을 꾸려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헤이스타트업을 맡고 있어요. 헤스박과 연은 어떻게 맺게 되었나요?
장혜인 : 식사를 하면서 선배 창업가가 정서적인 멘토링을 해 준다는 개념이 흥미로워서 2017년 스밥 운영진으로 참여했어요. 막상 활동을 해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재밌더라고요. 창업가와 만나 기분좋은 시간을 갖고, 여기서 얻은 에너지로 각자가 다시 자신의 일을 더 힘내서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이 있었죠. 나는 아주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의미있는 판이 짜진다는 것이 즐거웠어요. 그러다 아이가 생기고,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헤이스타트업재단이 출범을 하며 저에게 손을 내밀어 줬죠. 전처럼 스타트업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육아에 곤란함이 없도록 시간 조율이 가능했기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어요.
민정님은 본업과 육아, 헤스박까지 3개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요. 시간관리에 어려움은 없나요?
김민정 : 저는 사전에 시간계획을 잘 짜는 편은 아니에요. 그저 집중이 되면 세 시간이고 네 시간이고 앉아있고, 그게 아니면 그냥 자요. 요새는 좀 많이 바빠서 그냥 잘 수 있는 날이 점점 줄고 있긴 하지만요. 외주같은 것도 많이 했고, 스스로를 좀 바쁘게 굴리는 걸 좋아하는 터라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아요.
외주는 돈이 들어오지만, 헤스박은 무급이잖아요? 업무량도 적지 않죠. 괜히 했다 싶었던 적은 솔직히 없었나요?
김민정 : 없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책임져야 하는 보수가 없으니까, 무한대로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이만큼 했으면 충분해”라고 느껴지질 않고, “여기를 좀 더 만져볼까?”, “여기 좀더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하면서 계속 신경이 쓰여요.
장혜인 : 행사 자체에 모성애, 부성애에 가까운 애정을 느끼는 게 헤스박 운영진들의 특징인 것 같아요. 올해는 함께하지 않지만,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운영진으로 참여하셨던 분이 있어요. 그분께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민정님과 비슷한 답을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이것만 더 해 보면 행사가 더 잘 될것 같은데”, “조금만 더 노력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찾아올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매년 남아서 계속 참여했다고 하더라고요.
스타트업 씬에서 아무래도 조명을 많이 받는 것은 대표님들이잖아요. ‘엑시트’을 할 때 수혜를 입는 것도 결국은 경영진이고요. 창업가가 아닌 직원으로서 스타트업에 종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민정 : 회사가 나를 책임져준다는 관점에서 직원은 손해죠. 네임밸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워라밸이 있는 것도 아니고, 회사 환경이 급변하면 떠나게 될 위험도 도사리고 있고요. 대신 스타트업 직원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자기 역량과 전문성을 엄청 빠르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HR 환경이 변화하면서 이 점이 몹시 중요해질 거라고 봐요.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채용 기준을 제시하던 과거와 달리, 회사에 ‘나’를 어떻게 어필하고 제안할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거든요.
회사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근무조건으로 협의할 수 있다는 것도 스타트업 직원의 특권인 것 같아요.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스타트업에서는 큰 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원 개개인의 퍼포먼스를 더 중요시하기에 직원이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근무조건을 조정해 주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제가 워킹맘으로서 일과 육아를 모두 욕심대로 병행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스타트업의 특성을 잘 활용했기에 가능했어요.
장혜인 : 몇년 간 대기업 HR 담당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의견 중 하나가 공채 제도가 없어진다는 거에요. 공채로 사람을 뽑으면 회사에 필요하든, 필요치 않든 사람을 뽑아야 하잖아요. 그 타이밍에 회사가 원하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반드시 지원해 준다는 보장도 없고요. 그러니 대기업도 필요한 사람이 생겼을 때만 찾는 방식으로 방향이 점차 바뀔거라는 거죠. 그런 환경에선 능력을 갖춘 개인은 회사가 갑이 아니라 그냥 클라이언트가 되는 거에요. 서로의 니즈에 맞춰서 일하는 거니까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권한이 커서 자신의 역량을 빠르게 키울 수 있는 스타트업은 이런 측면에서 활용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양경준 : 과거에는 대기업 퇴사한 친구들에게 “왜 나왔냐”고 물어보면, “기업의 부품인 것 같다는 생각이 싫었다”는 답변이 많았어요. 지금은 각자가 레고 블록처럼 포지셔닝할지를 고민하고, 그 블록이 필요한 팀을 활발하게 찾아다니는 시대에요. 이 관점에서 보면 굳이 대표냐 직원이냐를 따질 필요도 없죠. 누구나 자기 영역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팀의 네임밸류가 아닌 자신의 역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신입 직원들이 회사를 고를 때 대표나 팀이 아니라 자기 포지션에서 롤모델이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경우도 의미있다고 봐요.
헤스박은 ‘스타트업 덕후들의 축제’ 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요. 시장규모나 규제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인 관점도 종종 제기되곤 하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양경준 : 전세계 창업 씬에서 시장규모의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어요. 예전에는 국가의 인구 규모로 따졌는데, 이제는 도시 규모로 많이 이야기하죠. 유명 VC가 해외에서 펀드를 모집할 때 설득한 논리도 ‘대한민국은 인구는 5천만이지만 100만이 사는 도시가 무려 10개나 된다’라는 이야기였어요. 맞는 말이라고 봐요. 사실 비즈니스가 만들어지는 단위는 국가가 아닌 도시거든요. 이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시장규모는 결코 비관적이지 않아요.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 보유 순위는 세계 6위나 되요.
창업생태계가 어느정도 무르익은 지금은 스타트업에 도전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봐요. 뭐든지 잘 하려면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수십 년간 국내 창업씬이 여러 시도를 하고 경험을 해 온 결실이 비로소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국내 스타트업의 실적도 최근 몇 년간 급성장했어요. 창업경진대회에 심사위원으로 가보면 창업가들의 퀄리티가 이전보다 한 단계 높아졌음을 바로 느껴요. 국내 창업생태계가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자본도 많이 유입되고 있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또 한다면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저는 우리나라 창업씬 아주 밝다고 봅니다.
이제우 : 창업씬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어요. 고등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했을 때 주변에서 저를 괴짜라고 했어요. 대학교에 오니 아직 1학년인데도 이 주제에 대해 활발하게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몇 년 전까지 선배들의 졸업 후 진로가 취업이 주였다면, 요즘의 대학생들은 창업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좀더 열어놓고 생각하는 경향이 보여요.
양경준 : 어려움의 주제가 규제인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글로벌 유니콘기업 사업모델 중 70%가 한국에서는 불법이거든요. 한 국가의 시스템이라는 건 수십년동안 굉장히 많은 이해관계가 누적되어 만들어져 온 것이기에, 이를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요. 속도가 급한 창업가들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어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측에서 의견을 좁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해결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끝으로 이번 헤스박을 통해 각자가 기대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김민정 : 개인적으로 스타트업 제품이나 서비스 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그런 기업들이 대중에게 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우 : 헤스박은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일깨워줄 곳이라고 생각해요. 연사들의 강연을 통해 숨어있던 창업에 대한 열정을, 잘 몰랐던 스타트업 제품들을 통해 나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봐요.
양경준 : 화려한 스타트업들보다는 주목받지 못하는 스타트업,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들이 노출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장혜인 : 다같이 만들어가는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양경준 : 사랑합니다. 배고프면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