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Shanghai 2013] ‘중국판 Yelp’ 따중디엔핑(Dianping-大众点评), IPO에 대한 루머의 진실은?
글로벌 기업의 각축장에 되고 있는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3 (TechCrunch Shanghai 2013) 행사의 발표내용 중 눈여겨 볼만한 내용이 보인다.
그간 중화권에서는 중국 최대 맛집 평가 사이트이자 중국 주요도시 맛집 정보 서비스인 ‘따종디엔핑(大众点评)’과 관련된 여러가지 소문이 있어왔다. 게중에 핵심 키워드는 따종디엔핑이 IPO(기업공개)와 관련된 것이었다.
따종디엔핑의 IPO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서비스의 규모와 미래가치에 있다. 따종디엔핑은 2013 년 3 분기 기준 월 평균 7,500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매달 2,800만건의 리뷰가 등록되는 유저 충성도가 매우 높다. 또한 월간 페이지 뷰(PV)는 25억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70%가 모바일이 차지하고 있어 웹과 앱에서 중화권 최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등록된 가맹점 수만 600만개가 넘어 따종디엔핑을 능가하는 맛집평가 서비스는 당분간 나오기 요원한 상황이다. 현재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따종디엔핑은 중국 지역 4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멤버쉽 카드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e-쿠폰 및 광고 및 수익을 공유하는 플래폼 API를 제공하고 있다. 각설하고.
따종디엔핑의 IPO 루머에 대해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3 패널토론에서 확실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따종디엔핑(大众点评) 대표를 맡고 있는 롱 웨이(龙伟, Edward Long)은 최근 IPO 상장에 대한 추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롱 웨이는 관련 소문을 일축하는 동시에 ‘따종디엔핑의 장기적인 목표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淘宝 TaoBao)와 같은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되는것’이라고 밝히며, ‘섯부른 IPO 보다는 따종디엔핑이 더 나은 서비스가 되게끔 매진할 것’이라 포부를 드러냈다.
롱 웨이의 이번 발언은 중국이 더 이상 세계 IT산업의 주변국이 아니라 세계 최대 IT시장이자 핵심 세력이 되어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따종디엔핑 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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