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 스타트업 ‘아카’, 19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인공지능 로봇 스타트업 ‘아카(AKA AI, 이하 아카)’가 1750만 달러(한화 약 1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아카는 2013년 AI와 로봇을 통해 인간의 지적 노동력을 돕거나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7년에 걸쳐 AI 커뮤니케이션 엔진 뮤즈와 뮤지오를 개발했다.
2015년 11월에는 일본에 진출해 소프트뱅크, KDDI, 가켄, 아르크 등 전자 및 교육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국내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쿼드자산운용, 이오지에프 파트너스, 그리고 김상범 전 넥슨 이사가 개인자격으로 참여하였다. 아카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뮤즈의 고도화와 사스 비즈니스 모델 확장, 국내외 시장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리즈 B를 마무리한 아카의 누적 투자액은 3120만 달러(약 339억원) 규모이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기존 CB투자금들도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어 회사의 안정성은 보다 강화되었다.
레이먼드 정 아카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아카가 보유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엔진과 소셜로봇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영어 회화 교육에서 원어민을 대체, 보완하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 분야의 기술적 리더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카의 인공지능 소셜 로봇 뮤지오를 도입한 국공립 및 사립, 대안 교육 기관은 약 20개에 이르며 일본 내 사례까지 합치면 140개에 달한다. 아카는 청담러닝과 ‘비나톡’을 출시해 2만 명이 넘는 학생들 사이에서 AI와 결합한 영어 회화 분야의 미래 교육에 대한 서비스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에 아카의 뮤즈 엔진과 인공지능 교육 서비스 탑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