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 공동 투자 플랫폼 ‘엔젤리그’ 운영사 ‘캡박스’, 팁스 프로그램 선정
‘엔젤리그’ 운영사 캡박스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캡박스는 기관투자자나 전문 투자가에게만 열려 있던 폐쇄적인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의 문제를 풀기 위해, 커뮤니티형 비상장 주식 공동 투자 플랫폼 ‘엔젤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엔젤리그’는 개인이 거래하기 힘들었던 비상장주식을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개인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리드투자자가 투자를 주도하는 투자 조합의 형태로 공동구매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비상장 주식 시장은 최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투자금이 필요하고, 한 번 거래하는데 2~3주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엔젤리그’를 통하면, 적은 투자금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주주가 될 수 있다.
엔젤리그는 프리 아이피오(Pre-IPO, 기업공개 직전)단계로 최소한의 안정성을 확보한 스타트업의 클럽딜을 우선으로 운영해 위험도를 낮췄다. 또한, 카카오톡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 카드를 조합 가입 확인서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서비스 오픈 이후 누적 딜 100개를 돌파하며 많은 엔젤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매도자 대다수가 스톡옵션을 보유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캡박스에 시드 투자를 하고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지원한 더벤처스의 김철우 파트너는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혁신할 기술과 능력을 가진 캡박스 팀의 노력과 더불어, 비상장 주식 투자 기회에 소외되어 있던 MZ세대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는 서비스 특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캡박스가 대표적인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